최근 스위스 제네바 소재 유엔·세계무역기구(WTO) 및 기타 국제기구 주재 베트남 상임 대표단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본부에서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독립 기념일 80주년(1945년 9월 2일~2025년 9월 2일)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행사의 모습 (사진: vneconomy.vn) |
이 행사에는 대사, 대표단장, 국제기구 대표, 외교관, 스위스 내 베트남 교민 등 300여 명의 국제 손님과 베트남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사에서 마이 판 중(Mai Phan Dũng) 대사는 현재 베트남이 혁신, 심층적인 국제 통합, 녹색 및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으며, 2045년까지 강력하고 번영하며 행복한 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은 현재 2026~2028년 임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입후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베트남의 독창적인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베트남 중부 고산지대의 전통 악기인 단 떠릉(đàn T’rưng), ‘끌롱 풋(K’long Pút)’ 등 전통 악기 연주가 어우러져 국제사회에 베트남 문화를 한층 가깝게 소개했다.
이와 함께, 동호(Đông Hồ) 판화 체험, 에그 커피와 소금 커피, 연꽃차 시음, 전통 미술 감상,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Áo dài)와 베트남 실크 전시, 베트남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뷔페 등 다양한 베트남 문화 및 음식 체험 공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호치홍(Ho Chi Hong) 세계지식재산권기구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공간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예술 작품과 더불어 음식 코너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베트남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정말 멋진 체험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프랑스 주재 베트남 문화원 소속 예술가들이 ‘베트남의 자부심’을 주제로 한 전통 아오자이 패션쇼를 선보였다. 총 4막(‘용-봉황’, ‘강-산’, ‘봄의 색’, ‘연꽃’)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베트남인의 아름다움과 활력, 그리고 불굴의 정신을 기렸다.
베트남 픽토리알/베트남 라디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