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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폴란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목표

1월 16일 오전(현지 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는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는 팜 밍 찡 총리 내외와 베트남 대표단을 위한 환영식을 주재했다.

환영식 직후에 열린 회담에서 폴란드 총리는 팜 밍 찡 총리의 방문이 양국 수교 75주년 기념 활동의 막을 올리고 양자 관계를 보다 더 심층적이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하도록 새로운 원동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날드 투스크 총리는 베트남이 폴란드의 오래된 전통 우방국이자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폴란드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전했다.

회담에서 팜 밍 찡 총리는 도날드 투스크 총리에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주요 해결책들을 제안했다. 이는 △정치적 신뢰 강화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 관계 격상 △경제협력을 양자 협력의 중심축으로 하여 양자 교역액 50억 달러로 확대 △국방‧안보 협력 강화 △교육‧훈련 협력 및 노동 협력 촉진 △민간 교류 강화 및 2025년에 수교 75주년 기념 활동 개최 협력 △각종 다자 포럼에서 협력 강화 등을 포함한다. 또한 팜 민 찐 총리는 폴란드 정부에 현지 베트남인 공동체가 폴란드의 발전과 양국 우호 협력 관계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주고 그들을 폴란드의 소수민족으로 인정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도날드 투스크 총리는 양국이 깊은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양자 관계를 더욱 높이 도약시키자는 팜 밍 찡  총리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폴란드 총리는 베트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폴란드의 가장 큰 잠재적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도날드 투스크 총리는 폴란드가 빠른 시일 내에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통과시키고 베트남 수산물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EC)의 IUU 옐로우 카드 철회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회담에서 양국은 외교와 노동 분야에서 일부 협력 문건을 체결했다.

회담 후에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양국 지도부는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 공통점을 더욱 발휘할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중 양측은 양국 간 협력에 대한 막대한 잠재력과 양측의 강한 의지를 고려할 때,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으며, 향후 양국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향과 조치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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