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오후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방부 차관인 호앙 쑤언 찌엔(Hoàng Xuân Chiến) 상장(上將, 대장과 중장 사이의 계급)은 알러 그럽스(Aler Grubbs) 베트남 주재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호앙 쑤언 찌엔 차관은 비엔호아(Biên Hòa) 공항 다이옥신 처리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이행, 고엽제·다이옥신 집중 살포 지역 주민 지원 등 베트남 내 USAID의 노력에 높이 평가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해외 원조 활동 재검토 기간 동안 베트남 전쟁 후유증 극복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들이 재개될 수 있도록 USAID가 목소리를 내준 점을 강조했다. 호앙 쑤언 찌엔 차관은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관 및 미국 관계 당국이 베트남 국방부와 계속 협력하여 양국 지도자가 합의한 전쟁 후유증 극복 협력 문서를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비엔호아 공항 지역의 다이옥신 오염 토양을 완전히 처리하고, 푸깟(Phù Cát) 공항 및 기타 지역의 다이옥신 오염 핫스팟 처리를 지원하며, 고엽제 집중 살포 지역 8개 성에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일정에 맞춰 수행하기 위해 자원 동원을 지속적으로 우선시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양측은 전후 폭발물 및 화학 독극물 후유증 극복에 대한 정보 교류 협력 의향서의 재추진을 가속화하고, 전쟁 중 사망·실종된 베트남 군인 수색 협력에 관한 기 체결된 양해각서를 계속해서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