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트남계 저명 화가, 파리서 전시회...문화 연결고리 조명

베트남계 프랑스 화가 리엔 팜의 전시회가 13일 파리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험적인 기법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연결성을 탐구하는 독특한 예술적 접근법이 선보인다.

찐 득 하이 프랑스 주재 베트남 대사와 베트남계 프랑스 화가 리엔 팜이 전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VNA)
찐 득 하이 프랑스 주재 베트남 대사와 베트남계 프랑스 화가 리엔 팜이 전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VNA)

'Tisser des liens(연결 짜기)'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재외 베트남인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문화 행사로 13일부터 내달 4일까지 파리 6구청에서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수도의 미술 애호가들과 프랑스 내 베트남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식에는 찐 득 하이 주프랑스 베트남 대사도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크기의 작품 31점이 선보인다. 리엔은 아크릴 물감과 캔버스에 직접 부착한 면실을 결합한 실험적인 회화 기법을 선보인다.

팽팽하게 늘어진 실들은 표면에 기하학적 층과 미묘한 조명 효과를 만들어내며, 작품에 추상적인 특성과 공간적 깊이를 동시에 부여한다. 일부 작품은 자연 풍경을 연상시키는 반면, 다른 작품들은 추상적 시각 언어에 더 집중한다.

하노이에서 태어난 리엔은 성인이 되어 프랑스로 이주했다. 그는 처음에는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고, 높은 창의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했다. 그러나 2021년, 그는 개인적 영감과 예술적 표현을 재발견하기 위해 회화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작가는 이러한 전환이 산업화된 창작 환경에서 오랜 기간 일한 후 자신의 창의적 본능과 다시 연결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했다.

그의 작품에서 실은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니라 색채와 형태,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상징적 ‘고리’로 기능한다. 이는 서로 다른 공간과 문화 간의 관계를 나타내며, 전시의 핵심 주제인 ‘연결’을 반영한다.

베트남픽토리알/인민일보

천년의 박자 소리, 까쭈 무형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예술적 여정

“천년의 박자 소리”, 까쭈 무형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예술적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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