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밍 흥 총리는 껀터시 당 위원회와의 회의에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사고를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항만, 도시 인프라 등 지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 정책 마련과 구체적인 부문별 성장 시나리오 구축을 강조했다.
5월 26일 오전, 레 밍 흥(Lê Minh Hưng) 총리는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지방 껀터(Cần Thơ)시에서 열린 껀터시 당 위원회 상임부와의 경제 발전 과제 수행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시 당국이 기존의 단순 행정 서비스 제공이라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발전 주도’형 사고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항만, 도시 개발 분야 등 지역이 보유한 잠재력과 이점을 바탕으로 껀터시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특화된 제도와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업·건설, 농업, 상업·서비스 등 각 부문별로 구체적인 성장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기업과 지자체에 명확한 목표치를 부여할 것을 지시했다.
발표하는 레 민 흥 총리 (사진: VOV)
“농업 생산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농산물 가공 및 농업 분야의 첨단 기술 투자를 반드시 유치해야 합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해서는 에너지 등 산업 분야의 투자 프로젝트가 필수적입니다. 목표한 발전을 차질 없이 달성하려면 에너지 인프라, 도로 및 내륙 수운 교통 인프라를 비롯해 ‘소프트 인프라’인 교육의 질 개선 문제까지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당면 과제는 공공 투자 자금의 신속한 집행과 난항을 겪고 있는 기존 프로젝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26일 이른 아침, 레 밍 흥 총리 일행은 껀터시 열사 묘지를 방문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영웅 열사들을 추모하며 헌화와 분향을 했다.
2026년 1분기 껀터시는 7.02%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메콩강 삼각주 지역 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관광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는데,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6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또 다른 주요 성과로는 디지털 인프라의 체계적인 구축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행정 구역 개편 이후에도 2급 지방 행정 기관들이 중단 없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