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당 서기장과 김민석 총리 (사진: 베트남 통신사)

이 자리에서 당 서기장은 베트남이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항상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층적으로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당 서기장은 양측이 양국 국민 간의 굳건하고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했다. 또한 베트남과 한국 간의 외국인 고용허가제(EPS) 양해각서가 연장된 것을 환영하며, 한국 측에 노동자 할당량을 추가로 늘리고 수용 직종을 확대하며, 교육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당 서기장은 한국 측에 반도체, 전기차, 생명공학, 조선업, 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에 있어 베트남을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회견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이에 대해 김민석 총리는 또 럼 당 서기장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며,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력하게 촉진하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총리는 향후 양국 경제 발전을 위한 고급 인력 양성 협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베트남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 여성들을 포함한 외국인 결혼이민 여성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 조치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