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화국을 국빈 방문 중인 또 럼 당 서기장 ‧국가주석이 금융 중심지 뭄바이를 방문해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 개장 타종식에 참석했다. 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존의 외교적 틀을 넘어 자본 및 금융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7일 오전(현지시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시를 방문했다. 이날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공항에 도착한 직후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를 찾았다.
인도 국립증권거래소의 운영 모델을 둘러보고 설명을 들은 뒤,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타종 의식을 거행했다. 이어 거래소 내 국가 거래 운영실, 기술 운영실 및 사이버 보안실을 차례로 시찰했다.
이에 앞서 스리니바스 인제티(Srinivas Injeti) 인도 국립증권거래소 회장은 거래소 운영 현황을 브리핑하며,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이 금융계와의 만남을 위해 인도, 특히 뭄바이를 선택한 것은 인도-베트남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제티 회장은 현재 인도 국립증권거래소가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의 파생상품 거래소이며, 총 시가총액은 약 5조 달러, 투자자 수는 1억 3,000만 명 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타종 의식에 참석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과 대표단 (사진: VOV)
인제티 회장은 인도와 베트남이 모두 젊은 인구를 보유하고 대외 지향적이며 제조업과 기술을 원동력으로 삼는 고속 성장 경제권에 속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6년이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며, 10년 뒤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가 외교적 틀을 넘어 시장, 자본, 기업 분야의 실질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한 이정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도 국립증권거래소는 베트남 자본시장의 발전 여정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베트남 기업들이 인도에서 자본 조달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