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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베트남 총리 접견…"글로벌 최저한세 원활한 해결" 요청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국회에서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면담했다고 의장실이 밝혔다.

우 의장은 팜 밍 찡 총리에게 "한국 기업들의 큰 우려 사항인 베트남의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과 부가가치세법 개정 추진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다국적기업의 소득에 대해 특정 국가에서 최저 세율(15%)보다 낮은 실제 세율이 적용될 경우, 다른 국가에 그만큼 추가로 과세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베트남은 올해부터 이를 도입했다.

우 의장은 또 "'한-베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 등을 통해 공급망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베트남 거주 한국인 근로자의 노동 허가·체류비자 발급 지연 문제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2025년 베트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한국 의회가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우 의장은 덧붙였다.

이에 팜 밍 찡 총리는 "베트남은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에 대비해 외국 투자자 지원금 제도 규정을 마련했다"며 "부가가치세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한국을 대상으로 각별한 제도 마련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팜 밍 찡 총리는 아울러 "한국인 노동 허가나 장기 거주 비자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합리적으로 좋은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픽토리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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