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아오자이 행진: 시간과 함께 걷는 유산

하노이 아오자이 행진: 시간과 함께 걷는 유산

호안끼엠 호수의 고풍스러운 공간을 배경으로,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아오자이를 걸친 채 눈부신 행진을 펼쳤다. 이 행진은 수세기 동안 베트남 민족과 함께해 온 유산의 여정을 상기시켰다. 부드러운 가을 햇살 아래, 이번 행사는 2025 하노이 관광 아오자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동시에 문화적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면서도 시대와 함께 끊임없이 발전하는 하노이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였다.

11월 15일 오후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에서 1,000명 이상이 참여한 아오자이 행진은 많은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꽁닷(Công Đạt)/베트남 픽토리알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에서 진행된 아오자이 행진. 사진:꽁닷(Công Đạt)/베트남 픽토리알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에서 진행된 아오자이 행진. 사진:꽁닷(Công Đạt)/베트남 픽토리알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에서 진행된 아오자이 행진. 사진: 프엉 니(Phương Nhi)/베트남 픽토리알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에서 진행된 아오자이 행진. 사진: 프엉 니(Phương Nhi)/베트남 픽토리알

11월 15일 오후에 열린 이 프로그램은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를 거대한 야외 문화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다양한 색깔의 아오자이를 입은 인파는 활기찬 수도의 일상에 녹아들었다. 이는 2025 하노이 관광 아오자이 축제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였다.이번 축제에서 아오자이는 베트남 정체성의 상징이자, 방문객들을 베트남 문화적 소통과 접근성을 높이는 상징적 다리 역할했다.

응웬쩐 꽝(Nguyễn Trần Quang) 하노이 관광청 부국장은 올해 축제의 주제가 ‘하노이 아오자이-빛나는 문화유산의 장”이였다고 밝혔다. 축제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하노이 박물관에서 열렸으며, 호수 주변 거리를 따라 진행된 행진으로 막을 내렸다. 이 행사에는 아오자이 맞춤 재봉의 정수를 보존하는 짝싸(Trạch Xá) 재봉 마을을 비롯하여, 베트남 전통 복식 그룹인 ‘바익호아보항(Bách Hoa Bộ Hành)’, 호안끼엠 동(phường Hoàn Kiếm), 하노이시 베트남 아오자이 유산 클럽 등 다양한 장인, 공동체, 시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수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오자이 행진단을 보기 위해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를 가득 메웠다. 사진: 카잉롱(Khánh Long)/베트남 픽토리알

수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오자이 행진단을 보기 위해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를 가득 메웠다. 사진: 카잉롱(Khánh Long)/베트남 픽토리알

수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오자이 행진단을 보기 위해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를 가득 메웠다. 사진: 프엉 니(Phương Nhi)/베트남 픽토리알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에서 진행된 아오자이 행진. 사진: 카잉롱(Khánh Long)/베트남 픽토리알

수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오자이 행진단을 보기 위해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를 가득 메웠다.사진: 프엉 니(Phương Nhi)/베트남 픽토리알

호안끼엠 호수와 동낀응이어툭 (Quảng trường Đông Kinh Nghĩa Thục) 광장을 가로지르는 행진단은 구시가지 거리에 부드럽고 다채로운 색의 긴 물결을 남겼다. 각 팀은 역사적 시대를 상징하는 의상들을 선보였다. 아오 응우 탄(áo ngũ thân, 다섯 폭 아오자이),아오 뜨 탄(áo tứ thân, 네 폭 아오자이)과 같은 옛 전통 복식부터 레-응웬 (Lê - Nguyễn)왕조 시대 복식, 그리고 현대적인 정신을 담아 통합된 아오자이까지 다양했다. 각각의 아오자이는 마치 ‘직물 조각으로 만든 기억’처럼, 베트남 문화의 끈기와 창의성, 그리고 생명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베트남 전통 복식 그룹 ‘바익호아보항(Bách Hoa Bộ Hành)’의 축제 모습. 사진: 프엉 니(Phương Nhi)/베트남 픽토리알

짝싸 (Trạch Xá)재봉 마을의 조상께 드리는 제사 의식.사진: 프엉 니(Phương Nhi)/베트남 픽토리알

화려한 무용단이 행진단에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꽁닷(Công Đạt)/베트남 픽토리알

행진단에는 여러 민족의 전통 의상도 함께 선보여졌다.사진:꽁닷(Công Đạt)/베트남 픽토리알

2025년 하노이 아오자이 관광 축제에서 빛나는 아오자이의 아름다운 모습. 사진: 프엉 니(Phương Nhi)/베트남 픽토리알

하노이 관광청은 이번 활동을 통해 아오자이를 기리는 것을 넘어,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하고 전통적 가치를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과 연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응웬 쩐 꽝 (Nguyễn Trần Quang)부국장은 아오자이가 ‘관광 대사’가 되어 "안전하고 친근하며 양질의 매력적인" 하노이 이미지를 전 세계 친구들에게 더 가깝게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 카잉롱(Khánh Long) 

 사진: 카잉 롱(Khánh Long), 꽁 닷(Công Đạt), 프엉 니(Phương Nhi)

번역:레홍(Lê Hồ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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