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기회 제공
베트남 최초의 정보기술 전문가였던 고 응웬꽁훙(Nguyễn Công Hùng) 씨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인 생명력(Nghị Lực Sống)은 지난 20여 년간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직업 경로를 열어줌으로써 장애인들이 자립의 여정에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도왔다.
생명력 사회적 기업의 오 응오 티 후옌 밍(Ngô Thị Huyền Minh) 총책임자는 응웬꽁훙(Nguyễn Công Hùng) 씨가 정보기술 기사 상을 받기 위해 하노이에 왔을 때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다는 열망을 표했던 초창기를 회상했다. 당시 밍(Minh) 씨는 학생이었고, 훙(Hùng)씨와 몇몇 사람들과 함께 작은 학급을 여는 데 힘을 모았다.
밍씨는 "그때는 모든 것이 매우 어려웠고, 컴퓨터는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것이었지만, 우리는 단순히 '좋아하면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돈을 모아 아파트를 임대하고, 월세를 나누어 내고, 거실을 강의실로 활용했습니다. 훙 씨도 수업 운영에 필요한 추가 수입을 위해 몇몇 회사 웹사이트 작업을 했습니다. 2009년에는 그룹에서 교육 수단으로 사용할 낡은 컴퓨터 10대를 확보했습니다. 몇 년 후, 정보통신부, 특히 응웬밍홍(Nguyễn Minh Hồng) 차관의 관심 덕분에 수업에 새 컴퓨터 10대 이상이 기증되었습니다. 이는 중요한 전환점이었고, 수업은 안정적인 장비를 갖추고 더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밍씨는 또한 2010년에 그룹이 "생명력" 웹사이트를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자체 도메인 이름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2016년에는 생명력센터가 공식적으로 설립되었고, 센터는 2022년에 사회적 기업 모델로 전환되어 기술과 교육을 통해 소외 계층의 사회 통합을 지원하는 사명을 계속 이행하고 있다.
생명력 사회적 기업은 초기에는 한 반에 15명의 학생만 수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한 반에 60명의 학생에게 6개월 동안 정보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학습 내용은 정보기술 분야 기업의 채용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기반으로 다양하다. 생명력의 학생들은 장애인, 장애인 가족 구성원, 유공자 자녀, 가정 폭력 피해자, 노숙 아동, 고아 등과 같은 소외 계층이다.
필자가 생명력을 방문했을 때,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정보기술 수업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만났다. 부퐁키(Vũ Phong Kỳ) 씨는 2009년 생명력 센터에서 공부한 학생이었으며, 골다공증으로 인해 다리와 팔 모두 장애를 겪는 드문 경우였지만, 3개월 학습 후 덴마크의 선도적인 기업 중 하나인 이소프트 시스템즈 그룹(Esoft Systems Group) 산하 이소프트플로우 유한회사(Esoftflow Co., Ltd.)의 채용 시험에 우수하게 합격했다. 4년간 일하며 많은 경험을 쌓은 후, 키(Kỳ)씨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직업을 가르치기 위해 생명력센터로 돌아와 교사가 되었다.
키 씨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마우스를 잡거나 컴퓨터를 켜는 방법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컴퓨터의 기본 기술부터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개월 후에는 부동산 사진 편집, 데이터 처리, 비디오 편집, 캔버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제품 제작, AI를 이용한 비디오 제작 등을 배우게 됐다. 6개월 동안 한 과목에 특화하여 학습한 후에는 학생들은 생명력의 파트너 기업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보기술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것 외에도 생명력은 딘 꽁(Định Công) 은세공 마을(하노이) 장인들의 지도 아래 은세공기술 교육과정도 개설했다. 학생들은 1~2개월 학습 후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 월 100만~200만 동의 급여를 받다. 6개월 동안 기술을 숙련한 후에는 딘 꽁 은세공 마을의 생산 공장에서 월 600만 동의 급여로 일하게 된다.
생명력은 장애인들에게 직업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활능력수업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활능력 수업의 자원봉사자인 당응웬 홍하잉(Đặng Nguyễn Hồng Hạnh) 씨는 "학생들은 긍정적인 사고방식, 구체적인 목표를 계획하고 그 목표를 고수하는 방법과 같은 발전적인 사고방식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안전 지대를 벗어나 과거에는 감히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자신감 있게 배우며,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생명력의 장기 전략에 대해 밍씨는 생명력이 오미케어(Omicare, 일본)와 협력하여 판매점을 개설하고, 시설 및 상품에 투자하여 소외 계층이 참여하여 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초소형 판매점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응언하(Ngân Hà) 및 민투(Minh Thu)-사진: 떳선(Tất Sơn)/베트남픽토리알 및 생명력센터의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