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지혜와 기개를 발휘하여 새로운 발전의 시대로 힘차게 나아가자

베트남의 지혜와 기개를 발휘하여 새로운 발전의 시대로 힘차게 나아가자



2026년 새해와 베트남공산당 제14차 전당대회 임기 시작을 앞두고, 또럼(Tô Lâm)당서기장께서 베트남통신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기자: 당서기장, 안녕하십니까? 2020~2025년 임기 동안 우리나라는 전례 없는 수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베트남공산당의  지도에 따라 정치 체제 전체와 국민, 전 군의 노력으로 제13차 전당대회 결의안 이행에서 포괄적이고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간의 눈부신 성과에 대해 공유 부탁드립니다.

또럼 당서기장: 우선, 지난 임기 동안 거둔 성과는 당의 영명한 영도와 정치 체제 전체의 강력한 참여, 그리고 무엇 보다도 가장 시련이 컸던 순간에 보여준 우리 국민의 단합과 결단력, 기개와 온정의 결정체임을 확언합니다.

13차 당대회 임기는 유례없이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팬데믹, 자연재난, 기후변화, 국제 정세의 급변, 경제적 난관, 공급망 단절, 고용 불안, 재정 및 은행권의 압박 등이 쉴 새 없이 몰아쳤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신속하고 정확하며 단호한 정책적 해법을 요구하는 난제들이었습니다.

산더미 같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하고 목표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산적한 고난 속에서도 국가가 안정을 유지하고 사회 질서와 신뢰를 지켜냈으며, 경제·생산·유통의 '혈맥'을 적시에 회복하여 전진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경제 에서는 팬데믹 이후의 회복과 거시 경제의 균형 유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며, 외부 파고에도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냈습니다. 많은 산업과 지방, 기업들이 혁신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생산의 리듬을 유지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경제는 회복력과 끈기, 굴하지 않는 정신을 입증했습니다.

 

사회 에서는 성장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정적이고 나은 삶을 지향하는 발전 방향을 고수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서로 돕고 보살피는(lá lành đùm lá rách)' 정신과 일선 현장의 군, 경찰, 의료진, 교사, 노동자들의 숭고한 희생은 단결의 힘에 대한 깊은 교훈을 남겼습니다. 복지 정책과 빈곤 퇴치, 취약 계층 보살핌은 누구도 뒤처지지 않게 한다'는 분명한 목표 아래 지속되었습니다.

대외 관계 면에서는 독립과 자주의 노선을 견지하며 국제사회의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세계적인 분열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협력을 확대하여 발전 자원을 확보한 것은 매우 소중한 성과입니다. 우리의 외교는 단순히 '친구를 늘리고 적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발전 공간을 확장하고 국가 위상을 높여 평화와 우호, 평등한 협력 속에 공동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했습니다.

 

건설 정치 체제 구축 있어서는 기강과 규율, 청렴을 유지하고 조직을 정화하여 국민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근본적인 일에 전념했습니다. 부패·낭비·부정부패 방지 사업은 회피나 성역, 예외 없이 끝까지 파헤친다는 정신으로 더욱 강력하게 추진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잘못을 처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각심을 일깨우고 제도를 완비하여 정의가 보호받고 선한 사람이 장려되며 간부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임기 성과의 핵심은 우리가 의지와 단결로 시련을 극복하고, 안정을 유지하며 발전을 도모했으며, 더 빠르고 견고하게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쇄신하고 완비해 왔다는 것입니다. 성과가 크고 소중하지만 우리는 겸손하고 냉철해야 하며 '승리에 도취되어 잠들어서는' 안 됩니다. 앞길에는 여전히 크고 어려운 과제들이 많습니다. 멀리 나아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기강을 유지하고 국가와 민족의 이익,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입니다.

 

기자: 지난 임기 동안의 부패·낭비·부정부패 방지 사업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시대에 국가를 힘차게 영도할 더욱 깨끗하고 강력한 당을 건설하기 위한 차기 임기의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또럼 당서기장: 부패·낭비·부정부패 방지는 당의 위신과 법기강을 지키고,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를 지키는 매우 중대한 사안입니다.

지난 임기를 돌이켜볼 , '내부의 적과의 전쟁'은 뚜렷한 변화를 보이며 심화되었습니다. 이전보다 더 체계적이고 강력하며 과학적인 의지로 추진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정치적 결단을 넘어 체제 전체의 일상적인 행동이 되었고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또한 우리는 부패 방지에서 더 나아가 낭비와 부정부패 방지로 초점을 확대했습니다. 낭비는 요란하지 않을지 모르나 국가 자원을 소모시키고 발전을 더디게 하는 막대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것은 과정에서 '조직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는 진리를 더욱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잘못을 바로잡는 것은 체제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규율과 법도를 지켜 우리 대열을 강하게 만들고, 정직한 이들이 설 자리를 마련하며 시스템 내의 '해충'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부패와 낭비는 체제 내에 숨어 있는 '선천적 결함'이자 '내부의 적'임을 솔직히 인정해야 합니다. 때로는 이를 제때 식별하지 못하거나, 책임을 회피하고 떠넘기는 현상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공공 자산 관리, 투자 프로젝트, 토지, 입찰 등에서 제도적 허점이 있다면 언제든 비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성과는 소중하나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예방과 발견, 차단을 위해 '백신'과 '항생제', 그리고 '예방 의학'과 같은 시스템적 대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2025년 12월 11일 오전, 중앙당 청사에서 부패·낭비·부정부패 방지 중앙운영위원회는 제13차 전당대회 임기 동안의 부패·낭비·부정부패 방지 업무를 결산하는 전국 회의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했다.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인 또 럼(Tô Lâm) 당서기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차기 임기 방향에 대해서는 결연하면서도 끈기 있게 추진해야 가지 핵심 사항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 국가와 민족,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합니다. 투쟁은 단호하고 지속적이어야 하며, 처벌은 엄중하되 합리적이고 인도적이어야 합니다. 성역과 예외는 있을 수 없습니다. 동시에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과감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혁신하는 간부들을 보호하는 메커니즘을 갖추어,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이 손해 보지 않고 외롭지 않게 해야 합니다.

둘째, 예방을 근본으로 삼아 예방 중심으로 강력히 전환해야 합니다. 척결도 필요하지만 나쁜 것이 생겨날 토양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제도와 규정, 절차를 계속 완비하고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며 감시를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비리가 발생하기 쉬운 분야에서 더욱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합니다. 

셋째, 법률을 완비하여 허점을 메우고 청렴의 '표준 틀'을 만들어야 합니다. 당의 올바른 관점과 주장이 법적 규정으로 완벽하고 조화롭게 제도화되어야 하며, 권한 분산은 권력 감시와 병행되어야 합니다. '공백'이 '암흑'이 되지 않도록 권한 부여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합니다. 모든 대상이 부정부패를 저지를 '수 없고', '감히 엄두를 못 내며', '할 필요가 없는'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넷째, 낭비 방지를 매우 중요한 전선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낭비는 돈뿐만 아니라 시간, 기회, 자원, 그리고 신뢰까지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지연되거나 효율성이 낮은 프로젝트를 전수 조사하여 해결하고, 재정 및 예산 규율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단 한 푼의 돈, 단 한 뼘의 땅, 단 하나의 공공 자산도 진정으로 발전과 국민을 위해 쓰이도록 공공 관리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다섯째, 기저 조직의 역할과 국민의 감시를 강화해야 합니다. 당 조직이 강하고 기강이 엄격하며 국민이 알고, 토론하고, 감시하는 곳에서는 부정부패가 자라기 어렵습니다. 부패 방지는 특정 기관만의 업무가 아니라 체제 전체의 문화적 관습이 되어야 하며, 여기서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핵심입니다.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서며 우리에게는 국민이 신뢰할 있는 깨끗한 조직, 일을 해낼 수 있는 강한 조직, 그리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인본주의적 조직이 필요합니다. 잘못에는 단호하되 옳은 것이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엄중한 처벌로 경종을 울리되 선한 이들이 투명하게 일할 수 있는 체제를 완비해야 합니다.

 
제15대 국회 제10차 회기 일정에 따라 2025년 12월 10일 오후, 국회는 본회의장에서 부패방지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하기 위해 본회의를 열었다. 사진: 조안 떤(Doãn Tấn)/베트남통신사

기자: 14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의 의미와 주요 사상, 전략적 비전, 그리고 부강하고 번영하며 문명화된 행복한 베트남을 향한 발전 염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또럼 당서기장: 당의 전당대회는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제14차 전당대회는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세계 정세가 매우 빠르고 불안정하며 예측 불가능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수십 년간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반과 잠재력, 위상을 갖추게 되었고 동시에 더 높고 단호한 발전 요구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현실을 직시하고 기회와 도전을 정확히 파악하며, 성과와 미흡한 점을 총결산하여 더 굳건히 나아가기 위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명확히 하고 널리 확산시켜야 가지 주요 사상과 전략적 비전이 있습니다.

첫째는 단결과 신뢰입니다. 단결은 단순한 구호가 아닙니다. 당내 단결, 국민 간의 단결, 당의 뜻과 민심의 단결이 체제 전체와 모든 베트남인의 행동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공적인 일을 우선시하고 필요할 때 사적인 것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선택한 길과 민족의 힘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기강과 돌파구입니다. 국가가 빨리 가려면 돌파구가 필요하지만, 멀리 가려면 기강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대회의 행동 강령은 "단결 – 민주 – 기강 – 돌파 – 발전"으로 명확히 규정되었습니다. 여기서 돌파란 단순히 몇 가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체제, 조직, 인적 자원, 관리 능력, 공무 기강 등 실질적인 병목 현상을 타파하여 국가가 더 원활하고 공정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사고를 혁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는 사람을 위한 발전과 지식에 기반한 발전입니다. '부강, 번영, 문명, 행복'에 대한 염원은 국민의 일상적인 삶으로 측정되어야 합니다. 더 좋은 일자리, 안정적인 소득, 번듯한 주거지, 자녀 교육의 편의성, 의료 서비스, 노후 보장 등이 실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식, 과학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성장 모델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민간 경제를 중요한 동력으로 삼아 모든 사회적 자원을 강력히 발휘해야 합니다.

대회의 전략적 비전은 2030년 목표 달성과 2045년 비전 실현을 위한 정책적 결단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모든 지방과 기관, 국민 개개인이 공동의 여정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지표가 될 것입니다.

계획에 따르면 14차 당대회는 2026년 1월 19일부터 1월 25일까지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됩니다. 이는 우리 당과 민족의 중대한 정치적 사건이자 호찌민 시대 국가 역사의 이정표이며, 민족의 천년 문명 전통을 집결시켜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간부와 당원, 국민은 대회의 성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제14차 전당대회가 지혜와 기개, 염원이 모이는 장이 되고, 진실을 말하며 필요한 업무를 논의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대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9월 2일 저녁, 하노이 시민들은 8월 혁명 성공 80주년(1945.8.19 - 2025.8.19) 및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국경일(1945.9.2 - 2025.9.2)을 축하하는 화려한 예술 불꽃놀이를 관람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기자: 2026년 새해를 맞아 베트남 국민과 국제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지요?

또럼 당서기장: 2026년 새해를 맞아 짧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베트남 국민 여러분께, 그간의 변화무쌍한 세월 속에서 보여주신 신뢰와 묵묵한 희생, 인내와 온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가정이 평안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각자가 자신의 일을 조금 더 잘 해낼 때, 수백만 개의 그 '나아짐'이 모여 국가는 지속 가능한 강대국이 될 것입니다.

또한 모든 간부와 당원들은 직위가 높을수록 책임이 무겁고, 권한이 클수록 규율과 청렴, 솔선수범으로 스스로를 다스려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국민에게 이로운 일은 전력을 다해 행하고, 불편을 주는 일은 철저히 피하며, 잘못된 것은 고치고 좋은 것은 지켜내야 합니다.

국제사회와 친구 여러분께, 베트남은 항상 여러분의 선의와 신뢰, 협력을 소중히 여깁니다. 우리는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와 함께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상생하는 환경을 구축하기를 희망합니다. 베트남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기후 변화, 비전통적 안보, 포용적 발전, 디지털 전환 등 공동의 과제 해결에 앞장설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상호 존중과 진정성 있는 대화, 그리고 인류 공영을 위한 협력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국민과 장병 여러분, 그리고 국제사회 친구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 협력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10월 14일 뉴욕 시간(하노이 시간 15일 새벽), 유엔 본부에서 제80차 유엔 총회는 2026-2028년 임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를 실시했다. 베트남은 180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사진: 타잉뚜언(Thanh Tuấn)/미국 주재 베트남통신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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