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제품 산업의 기술 도약을 이끄는 비나 밀크

베트남 유제품 산업의 기술 도약을 이끄는 비나 밀크

 

식품 산업의 현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비나밀크(Vinamilk)의 ‘베트남 메가 유제품 공장(Mega Factory)’은 첨단 기술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총 4조1,000억 동 이상이 투입된 이 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합 구축해 대규모 생산 역량과 장기적 비전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 

엔지니어 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고도화된 신선우유 생산 라인을 제어한다. 사진: 레 밍(Lê Minh)/베트남 픽토리알

이른바 ‘메가 팩토리(Mega Factory)’로 불리는 해당 시설은 연간 8억 리터, 하루 약 220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안정적인 운영이 이루어질 경우, 비나밀크의 액상유 총 생산능력은 연간 약 14억 리터로 확대되며, 이는 국내 수요는 물론 증가하는 수출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호찌민시 롱응우옌 (Long Nguyên)지역에 위치한 베트남 우유공장 전경 .사진: 레 밍(Lê Minh)/베트남 픽토리알

 

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자동화 시스템이다. 원유 입고부터 가공, 충전, 포장, 보관, 물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가 스마트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높은 정확도와 안전성, 공정 간 유기적 연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약 6,000㎡ 규모에 2만7,000개 이상의 저장 단위를 수용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스마트 창고는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고 운영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비나밀크의 대표 연유 브랜드 ‘옹토(Ông Thọ)’ 생산 라인을 제어하는 모습. 사진: 당 김 프엉(Đặng Kim Phương)/ 베트남 픽토리알
엔지니어가 베트남 우유공장(Mega Factory)에서 자동 살균 및 멸균 시스템을 운영한다.사진: 레 밍(Lê Minh)/베트남 픽토리알
원유는 식품 안전 확보를 위해 75℃에서 15초간 살균, 140℃에서 4초간 멸균 처리된다. 사진: 레 밍(Lê Minh)/베트남 픽토리알
 

이와 함께 공장은 FSSC 22000, GMP, ISO 9001:2015, ISO 50001, ISO 17025, HALAL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다양한 품질·안전 관리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러한 인증 체계는 비나밀크 제품이 글로벌 시장의 엄격한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는 핵심 기반으로 작용한다. 

생산 공정 또한 엄격한 식품 안전 기준에 따라 관리된다. 원유는 75℃에서 15초간 저온 살균된 뒤, 140℃에서 4초간 초고온 멸균(UHT) 처리되어 유해 미생물을 제거하면서도 영양 성분을 최대한 유지한다. 더불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최대 92%의 열 에너지를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있다. 

베트남 우유공장(Mega Factory)은 연간 8억 리터 생산 능력을 갖춘 첨단 자동화 공장으로, 비나밀크의 총 생산능력을 14억 리터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진: 레 밍(Lê Minh) / 베트남 픽토리알
엔지니어가 자동화 시스템 기반의 첨단 신선우유 생산 라인을 제어한다.사진: 레 밍(Lê Minh) / 베트남 픽토리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도 두드러진다. 메가 공장은 3.39MWp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되고 있으며, 7,542장의 고효율 태양광 패널과 110kW급 인버터 27대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하고 있다. 3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춘 이 시스템은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하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베트남의 국가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비나 밀크의 마이 끼에우 리엔(Mai Kiều Liên)최고경영자는 태양광 에너지 도입이 공장과 낙농 목장 전반에 걸친 재생에너지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을 실천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반영한다. 

완전 자동화로 운영되는 스마트 창고는 약 6,000㎡ 면적에 2만7,000개 저장 공간(각 1톤)을 갖추고 있다.  사진: 레 밍(Lê Minh) / 베트남 픽토리알
 

과거 유제품 산업 기반이 미약했던 베트남은 현재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배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비나 밀크는 현재 약 60개 국가 및 지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유제품 브랜드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첨단 기술 기반과 친환경 전략을 바탕으로 한 메가 공장은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베트남 유제품 산업의 도약을 상징하는 이정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글로벌 통합의 흐름 속에서 베트남 식품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기사:레 밍(Lê Minh) - 사진:레 밍(Lê Minh), 김 프엉(Kim Phương)/베트남 픽토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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