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베트남과 프랑스 문화를 연결하는 책

『삶』: 베트남과 프랑스 문화를 연결하는 책

프랑스계 베트남 청년 하이안(Hải Anh)의 단순하고 부드러운 대화와 프랑스 작가 폴린 기통(Pauline Guitton)의 삽화가 담긴 책 『삶』은 조국 베트남에 대한 사랑이 담긴 생동감 넘치는 문학 작품으로 탄생되었다. 하이안(Hải Anh)과 폴린 기통(Pauline Guitton)씨는 베트남과 프랑스의 두 문화에서 기억에 남는 삶에 대한 놀라운 공감의 순간을 독자의 마음에 심어주었다. 


김동 출판사가 최근에 신간 만화책 『삶』을 출시했다. 이 책은 베트남 작가 하이안(Hải Anh)과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폴린 기통(Pauline Guitton)이 공동 편집했다.

『삶』책의 만화 페이지는 폴린 기통의 생생한 그림을 통해 국가의 역사적 기억의 한 부분을 스케치하고, 저항 전쟁과 오늘날의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동시에 어머니와 아이의 교감; 저항 - 평화; 민족 - 통합...등을 그려냈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이자 프랑스와 베트남의 두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폴린 기통씨는 베트남에서 하이안의 이웃이었다. 두 친구는1993년생이다. 폴린은 캉(Caen)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베트남에 건너와 하이안과 이웃으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의 1년 동안 폴린 기통씨는 삶의 많은 문화적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이를 작품"삶"에서 그림으로 생생하게 재현할 수 있었다.  하이안씨는 폴린 기통의 인본주의적이고 창의적인 관점에서 본서를 설명하기 위해 친구를 선택했다.

하이안씨는 "10살 때 폴린 기통씨를 만났고 그 이후로 폴린 기통씨의 그림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폴린 기통씨는 베트남-프랑스 문화를 그리는 데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삶”은 딸에게 1969-1975년 동안 미국에 대항한 국가 저항 전쟁의 전쟁 지역에서 살고 일했던 기억에 대한 하이안씨의 어머니인 비엣 린 (Việt Linh)감독의 이야기이다.  전쟁 지역에서 7년 동안 생활하면서 하이안의 어머니인 비엣 린 (Việt Linh)씨는 혁명군 병사들을 알게 되었고, 그들은 그녀에게 저항군과 영화를 소개했다. 아버지 린과 동료들은 떨어지는 폭탄과 총알폭풍,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굉음 속에서 궁핍한환경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살고 일하고 영화를 만들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생활한 끝에 비엣 린 (Việt Linh)씨는 베트남에서 유명한 동시대 감독이 되어 프랑스에 정착했다. 


"삶”책에 등장하는 모녀의 세대 간 이야기는 베트남의 기억에 남는 역사를 재현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모녀의 관계, 해외에서 태어나고 자란 베트남 젊은이의 원천에 대해 알고자 하는 열망을 그려낸다. 

"삶”책은 단순한 말과 부드럽고 매력적인 문체가 생명의 초록빛을 가득 담은 작품이다. 폴린 기통씨는 아름답게 그림을 그리고 감동이 넘치며 신선함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대사 하나하나, 세밀한 삽화 하나하나가 보는 이들을 계속 매료시킨다.

하노이에서 열린 책 '"삶”에 대한 교류회에서 베트남 대중은 작품 속 작가와 등장인물의 공유를 들어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비엣 린 감독은 작품을 대중에게 섬세하고 친근하게 전달한 하이안-폴린 기통 두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책 '"삶”은 그녀의 첫 만화이자 베트남과 프랑스 두 나라의 우정과 문화적 사랑을 훌륭하게 연결한 작품이다./.

" 2023년 초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됐다프랑스에서 이 책은 2023년 초에 약 8,000부가 발매되었다. 올해 초에는 이 책이 프랑스에서  2024년 에큐메니칼 심사위원상(Prix du Jury oecuménique de la BD)을 수상했다.  앞서 『삶』은 원고 시절부터 프랑스어 우수작 라 스캠(La Scam)의 출판지원금 지원을 받았다.

 

폴린 기통(Pauline Guitton)화가의 표지 이미지가 포함된 “삶”책

Bài: Bích Vân   Ảnh: Thanh Giang/ Báo ảnh Việt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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