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가치’ 메시지를 널리 알리다

‘평화의 가치’ 메시지를 널리 알리다


4월 30일 오전 7시 30분, 호찌민시 1군 바익당(Bạch Đằng) 부두 공원 일대에서 군 병력이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의식을 거행하며 통일 50주년을 경축했다. 사진: 통하이(Thông Hải )/베트남 픽토리알

4월 30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베트남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 기념식은 베트남이 조국을 위해 쓰러져간 영웅 열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민족 독립 투쟁에 열렬한 지지를 보낸 국제 친구들의 마음에 감사를 표하며, ‘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미국 화해개발기금(FRD)의 존 매컬리프(John McAuliff)사무총장은 오늘 우리는 전쟁 종식 50주년을 기념합니다. 여러분은 남부 해방, 조국 통일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30년 전부터 저는 이곳을 평화의 시작이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 1995년 미국과 베트남이 외교 관계를 수립했을 때 말이죠이라며 베트남 민족 역사상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하는 이 순간을 직접 목격하며 감격스럽게 말했다.

“…조국 통일 50, 도이머이(đi mi,개혁) 정책 시행 40년 가까이 되는 지금, 우리나라는 수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위대하고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성과를 달성했으며, 오늘날과 같은 기반, 잠재력, 위상, 국제적 위신을 구축했습니다. 전쟁으로 심하게 황폐해지고 포위, 고립되었던 가난하고 낙후된 나라에서 현재 베트남은 개발도상국으로, 중간 소득에 근접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세계 정치, 국제 경제, 인류 문명에 깊이 통합되어 수많은 국제적 책임을 맡고 있으며, 여러 중요한 국제기구 및 다자 포럼에서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독립, 주권, 통일, 영토 보전은 굳건히 유지되었으며, 국가적, 민족적 이익은 보장되었습니다…”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50주년 기념식 및 열병식(1975.4.30~ 2025.4.30)에서 또럼(Tô Lâm )당서기장의 연설 발췌

또럼(Tô Lâm )당서기장과 대표단이 주빈석에서 열병식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4월 30일 오전 호찌민시에서 열린 남부 해방 및 통일 50주년 기념식의 개막 공연. 사진: 레밍(Lê Minh)/베트남픽토리알
베트남 공군 전투기들이 아름다운 곡예 비행과 플레어 투하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레린(Lê Linh)

  베트남은 전쟁 종식 5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하며 통일 국가의 시대를 열었고, 대규모 퍼레이드와 함께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미국 AP통신 보 

 

매컬리프는 4 30일 승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FRD 회원 2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방문했다. 이 대표단은 과거 미국의 베트남 전쟁에 반대했던 반전 운동가들로 구성되어, 베트남의 역사, 문화, 그리고 미국에 맞선 구국 항쟁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두 가지 바람을 가지고 베트남을 찾았다. 매컬리프는우리는 후에(Huế) 문묘에 가서 봉건 시대의 궁정들을 방문했다. 전쟁 후에 남겨진 폭탄, 지뢰, 폭발물 잔해의 영향을 알기 위해 꽝찌에(Qung Tr)갔습니다. 전쟁 유물이 많이 보존되어 있는 다낭 박물관과 미라이(M Lai)학살이 일어난  , 꽝응아이(Qung Ngãi)성 선(Sơn M)에도 갔습니다. 꼰다오(Côn Đo)에 가서호랑이 감옥구역을 보았다. 그리고 오늘의 의미 있는 마지막 방문지인 호찌민시에서 이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Reuters)통신은 또럼 당서기장의 말을 인용하여 1975년에 끝난 항쟁이독재 정권에 대한 정의의 승리였다고 강조했다. 당서기장은 또한 베트남은 하나이고, 베트남 민족은 하나이다. 강은 마를 수 있고, 산은 닳아 없어질 수 있지만, 그 진리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호찌민 주석의 유명한 말을 인용했다.

 

기념식에서 지휘 차량과 전군 군기대가 주빈석으로 진입하여 열병식과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레밍(Lê Minh)/베트남픽토리알

우리는 전쟁 후 50년이 지난 베트남의 모습이 어떤지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보는 것처럼 현대적인 건축물, 경제 성장, 많은 관광객, 그중에는 미국인들도 많이 유치하는 관광지가 있는 발전된 나라입니다라고 매컬리프는 대화 내내 매우 좋은 베트남-미국 관계를 언급하며, 이는 화해, 치유, 그리고 평화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열병식에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온 300명 이상의 군인들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는 베트남의 교묘한 외교적 노력을 보여주는 메시지이다. AFP통신 보는 이를 베트남의대나무 외교’—유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굳건한의 증거라고 불렀다.” 

AFP통신 보 

 

기념식 열병식에는 13,000명의 군인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48개 대열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베트남의 무장 세력, 노동자, 농민, 지식인, 청년, 단체들을 대표하고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군대가 함께했다. 사진: 레밍(Lê Minh)/베트남픽토리알
각 부대와 계층의 대표들이 순서대로 주빈석을 지나며 행진하고 있다. 사진: 레밍(Lê Minh)/베트남픽토리알

한편, 평화를 위한 재향군인회(VFP)의 미군 참전용사 척 시어시(Chuck Searcy) 씨는 호찌민시에서 4 30일 기념 행사에 참여하면서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으며, 특히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배웠다고 밝혔다. “우리는 베트남 국민들을 매우 존경하며, 조국 통일 50년 후 베트남의 놀라운 변화에 감탄합니다. 베트남은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고, 명성을 얻었으며, 국제 무대에서 베트남의 역할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 저와 함께한 동료들은 모두 이번 기회에 호찌민시에서 만난 베트남 젊은이들과 대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동의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가슴속에 담긴 민족적 자부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는 베트남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음을 증명하며, 저는 여러분의 나라가 미래에 더욱 부유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척 시어시 씨가 말했다.

 

당의 깃발과 국기대가 응웬후에(Nguyễn Huệ) 보행자 거리에서 행진하고 있다. 사진: 레린
남성 청년 돌격대 대열이 응웬후에 거리에서 행진하고 있다. 사진: 레린
기념식은 호찌민 시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이 이 행사를 보기 위해 일찍부터 모여들었다. 사진은 행진하는 대열을 보기 위해 일찍부터 응웬후에 옌후에 보행자 거리에 모인 시민들의 모습이다. 사진: 레린  
호찌민시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군인들이 즐겁게 교류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 통하이(Thông Hải )/베트남픽토리알

 “도로 양쪽의 시민들은 금성홍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열창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고, 웅장했던 역사의 한 시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영국 터 가디언지(The Guardian)  

기념식에 참석한 국제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정치국원, 당 중앙위원회 서기,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도반찌엔(Đ Văn Chiến) 위원장은 세계평화회의 의장인 팔랩 센굽타(Pallab Sengupta) 씨가지난 50년간, 여러분의 나라는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어나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986년부터 시작된 도이머이 정책 덕분에 베트남은 국가를 현대화했지만 핵심 가치는 유지했습니다. 오늘날 베트남은 강력한 산업, 개선된 보건 및 교육, 그리고 국제 문제에 대한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가진 발전 모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베트남이 항상 평화의 길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외교, 지역 협력, 그리고 국제 평화 유지를 통해 베트남은 한때 지키기 위해 싸웠던 원칙들, 즉 독립, 통일, 그리고 국제 연대를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기사: 베트남픽토리알의 종합-번역: 민투(Minh Thu)-사진: 베트남픽토리알, 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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