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문화산업을 핵심 경제 부문으로 육성
호찌민시가 문화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며 이 분야를 핵심 경제 부문으로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찌민시는 풍부한 문화적 자산과 창의적 잠재력, 그리고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로, 지난 2025년 10월 31일 호찌민시는 유네스코(UNESCO)의 '영화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되며 동남아시아 최초로 이 타이틀을 획득한 도시가 되었다. 이는 호찌민시가 문화산업을 전문적이고 국제 통합적인 방향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현재 호찌민시는 창의 분야에 종사하는 약 9만 7,000명의 노동자와 1만 7,670개 이상의 기업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문화산업 기지이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호찌민시 문화산업의 생산 가치는 36조 동 이상에서 84조 동(약 30억 달러 이상)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어 2025년 말 기준으로 이 분야는 호찌민시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5.7%를 기여하기에 이르렀다.
발전 잠재력은 풍부한 문화 자원에서도 비롯된다. 현재 호찌민시에는 4개의 국가 특별 유적을 포함하여 등재된 역사·문화 유적이 314개에 달한다. 여기에 응인옹(Nghinh Ông) 축제, 티엔하우(Thiên Hậu) 사원 축제, 뗏응우옌띠에우(Tết Nguyên tiêu, 대보름) 축제를 비롯해 사자·용·해태춤(Lân - Sư - Rồng) 예술 등 특색 있는 전통 축제들이 가득하다. 이러한 자산은 영화, 디자인, 광고, 문화 관광 및 기타 다양한 창의적 영역에서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호찌민시는 대규모 문화 및 예술 행사를 개최하는 데 있어서도 탁월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국제영화제, 아오자이 축제, 강물 축제(River Festival), 패션 및 음악 프로그램 등은 활기찬 문화 생활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며 수많은 대중과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행정구역 통합 이후 2단계 정부 모델을 본격 시행함에 따라 호찌민시는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되었다. 기술 분야에 강점이 있는 빙즈엉(Bình Dương)성은 창의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적용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해양 관광과 스포츠 잠재력이 뛰어난 바리아-붕다우(Bà Rịa - Vũng Tàu)성은 국제적 규모의 문화·스포츠·관광 행사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의 문화산업 발전 프로젝트'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이 분야의 매출이 시 GRDP의 7.2%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영화, 공연 예술, 미술, 패션, 사진, 전시, 광고, 문화 관광 등 8대 중점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해당 분야에서 최소 5개 이상의 국가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호찌민시는 세제 및 신용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며, 문화예술인과 창의 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동시에 고급 인력 양성과 과학기술 적용 및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화산업 발전은 단순히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파워를 구축하여 베트남의 국가 이미지와 국민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다. 기존의 이점과 명확한 발전 전략을 갖춘 호찌민시는 문화산업을 핵심 경제 부문으로 차근차근 도약시키며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강력한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글: 탄화(Thanh Hòa) - 사진: 통하이(Thông Hải)/베트남픽토리알, 쩐테퐁(Trần Thế Phong), 딘하이응옥(Đinh Hải Ngọc) 및 자료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