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크메르인의 센 돌타 의식
매년 음력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크메르 소수민족의 센 돌타(Sen Dolta)의식이 열린다. 이것은 돌아가신 부모, 친척들의 은혜를 기리는 동시에 땅을 개척하고 마을을 지켜준 조상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크메르인의 중요한 전통의식이다. 뿐만 아니라, 센 돌타 의식은 대대에 걸쳐 크메르인들이 지켜온 단결, 애착, 끈끈한 사랑의 상징이기도 한다.
크메르어로 "센(Sen)"은 제사, "돌(Dol)"은 할머니, "타(Ta)"는 할아버지를 의미한다. 센 돌타는 조상에 대한 효도, 기원을 상기시켜주는 말이다. 침울하고 신성한 분위기에서 제사를 지내는 의식들은 평화롭고 깊은 느낌을 준다. 각 의식의 소박함은 크메르인의 기원을 향한 정신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전에는 센 돌타 의식은 신성한 의미를 가진 많은 영적 의식으로 반달 동안 지속되었다. 조상께 바치는 제사부터 고인을 기리는 제사까지 영적 세계로 영혼을 모시는 제사까지이다. 오늘날, 현대 생활 리듬으로 인해 의식 거행 기간이 3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센 돌타의 정신적 가치는 그대로이다.
첫째 날, 모든 집들은 집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조상들의 제단을 깨끗하게 청소해서, 음식상, 과일, 술 등 제사상을 차려 조상의 영혼을 후손들과 재회하도록 초대한다. 가정에서의 제사 외에 다른 중요한 의식들도 모두 절에서 행해진다. 특히, 공동적인 추모제는 둘째 날에 열리는 센 돌타 의식의 가장 중요한 주요의식이다.
이날 크메르인들은 전통의상을 입어서 크메르 사원에 장엄하고 풍성하게 모여들었다. 사원 정궁에서는 경건하게 부처님 제단에 향을 올린 후 승려들 주위에 모여 고인의 영혼이 초탈되기를 기원한다. 신성한 공간에서, 크메르인들은 경전을 함께 기도하고, 부처님께 경의를 표하며, 조상을 추모하고, 좋은 일을 함께 기원한다. 추모제가 끝났을 때 사람들은 여전히 친숙한 사원에 머물며 함께 이야기하고 삶의 기쁨과 슬픔을 나눈다. 예배 장소뿐만 아니라 사원은 공동적인 공간이기도하고 공동체 정서를 결속시키는 곳이다.
옛날 전통에 따르면, 의식의 마지막 날에 조상을 영원으로 보내기 위해 바나나 나무로 만든 배를 강에 떨어뜨리는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센돌타 의식을 지내는 것이 이전보다 간단해져서 이 의식은 더 이상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는다.
현대생활의 많은 변화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센 돌타 의식은 항상 크메르인들의 정신적인 생활에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것은 단지 효도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 귀중한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흡수하여 공동체에서 단결과 사랑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다./.
기사 및 사진: 비엣끄엉(Việt Cường)-번역: 민투/베트남픽토리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