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을 통해 도약하는 응이아도(Nghĩa Đô)

의결을 통해 도약하는 응이아도(Nghĩa Đô)

고요히 흐르는 남루옹(Nậm Luông) 강을 따라 따이(Tày)족의 풍요로운 마을들이 따뜻한 번영을 상징하는 황금빛으로 펼쳐져 있다. 응이아도(Nghĩa Đô) 면은 옌바이(Yên Bái) 성의 경제·문화·관광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모범 지역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사진: 협력기자  만 크엉

베트남 서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라오까이(Lào Cai)성 응이아도(Nghĩa Đô) 면은 과시적인 구호보다 실질적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 농업이 접목된 멜론 재배지,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계피 숲,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 공간 속에서, 국가 발전 정책은 점차 지역 공동체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2025년 말, 전국이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하노이를 떠나 하노이–라오까이(Hà Nội - Lào Cai) 고속도로를 따라 응이아도(Nghĩa Đô)로 향했다. 첫 목적지는 반리엔(Bản Liền)에 위치한 한 홈스테이였다. 따이(Tày)족주민인 주인 호앙 반 브엉(Hoàng Văn Vượng)은 환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하며 아내에게 이렇게 당부했다.“산에 올라 보핍(Bó Píp) 꽃을 따고, 남르엉(Nậm Luông) 계곡에서 빠킨(Pa Khính) 물고기를 잡아 하노이 손님을 대접합시다.”그날 밤, 서북부 산림의 서늘한 공기 속에서 우리는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2025년 10월 공식 등재된 타이족 전통 음식 문화가 전하는 따뜻한 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이른 아침, 카우리아(Khau Rịa) 산자락에서 내려앉은 옅은 안개가 반리엔(Bản Liền) 마을을 덮고 있었다. 안개 사이로 드러나는 따이(Tày)족의 2층 목조 고상가옥들은 수묵화를 연상케 했다. 아직 찬 기운이 남아 있는 논두렁 사이에서, 응이아도 면 당위원회 부서기이자 인민위원회 위원장인 도 반 르우(Đỗ Văn Lưu)는 이미 현장에 나와 있었다. 그는 주민들의 새로운 생계 기반이 되고 있는 겨울철 멜론 재배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었다.밭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반리엔 마을 당지부 서기 마 반 호앙(Ma Văn Hoàng)은 오늘날 30헥타르가 넘는 멜론 재배지가 조성되기까지의 과정이 바로 당원들의 ‘감히 생각하고, 감히 실행하며, 책임을 감수하는’ 정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응이아도(Nghĩa Đô)면 서기였던 도 반 르우가 5년 전 뚜옌꽝(Tuyên Quang)에서 멜론 재배 모델을 과감히 도입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응이어도 마을 제4구역 당원들이 당의 결의안을 앞장서 실천하며 지역 정치 과업 수행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사진:비엣크엉(Việt Cường)/베트남 픽토리알

이에 대해 도 반 르우(Đỗ Văn Lưu)는 이렇게 회고했다.“2020년 임무를 맡았을 때, 우리는 제13차 당대회 결의에서 제시한 친환경·현대적·지속가능한 농업 발전과 신농촌 건설의 방향을 분명히 인식했습니다. 벼 단작 위주의 생산 방식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않았고,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전문가의 토양 분석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시작된 멜론 재배는 점차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면 당위원회는 이를 결의로 채택해 각 마을 당지부에 전파했다. 물론 초기에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나딘(Nà Đình) 마을의 당원 호앙 티 도안(Hoàng Thị Đoan)은 “주민들은 멜론을 처음 보는 상황이었고, 수확이 가능할지, 판매가 될지 아무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지부는 ‘당원이 먼저 하고, 주민이 뒤따른다’는 원칙을 세웠다. 당원들의 시범 재배가 성과를 입증하자, 현재는 대부분의 가구가 멜론을 재배하며 연평균 약 2억 동의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응이어도(Nghĩa Đô)마을 따이(Tày)족 주민들이 겨울 농사를 위해 멜론 재배용 지지대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비엣크엉(Việt Cường)/베트남 픽토리알

 

이 같은 정신은 당지부 활동 전반에서도 확인된다. 우리는 제11기 중앙당 집행위원회의 결의 제33호(문화와 인간의 발전)에 따라 설립된 응이아도(Nghĩa Đô)마을 따이(Tày)족 문화 보존·교류센터에서 열린 반리엔(Bản Liền)마을 당지부 회의에 참석했다.

응이아도(Nghia Do)의 멜론밭은 농업 생산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사진:비엣크엉(Việt Cường)/베트남 픽토리알

 

이 센터는 1,500년이 넘는 따이(Tày)족의 정착 역사와 전통 의상, 수공예, 생활 유물을 보존하는 작은 박물관이자, 직조·공예·요리 등 민속 지식을 전승하는 공간이다. 특히 ‘응이아도 타이족의 생선구이, 람 오리, 약초 누룩 술 제조 지식’은 최근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지역 문화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조직의 효율화를 목표로 한 중앙당 결의 제18-NQ/TW호에 따라, 응이아도 (Nghĩa Đô)면은 옛 응이아도(Nghĩa Đô)·떤띠엔(Tân Tiến)·빈옌(Vĩnh Yên) 3개 면을 통합해 새롭게 출범했다. 2025~2030년 임기의 제1차 면 당대회는 기존 성과를 계승하며, “하면서 보완한다”는 정신 아래 2025년 7월 1일부터 정치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또 하나의 핵심 과제는 민간경제 발전에 관한 결의 제68-NQ/TW호의 이행이다. 도 반 르우(Đỗ Văn Lưu)위원장은 “멜론과 계피가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은 지금, 응이아도는 민간경제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와 계획을 완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응이아도(Nghĩa Đô) 면은 7,000헥타르 규모의 계피 농장을 개발하여 200여 가구에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비엣크엉(Việt Cường)/베트남 픽토리알

 우리는 언덕 위에 자리한 응이아도 (Nghĩa Đô)계피 협동조합을 찾았다. 조합장 호앙 반 프엉(Hoàng Văn Phương)씨는 150억 동 규모의 계피 정유 공장 건설을 지휘하고 있었다. 그는“계피는 수백 년 전부터 이 땅에 뿌리내렸지만, 체계적인 생산과 가공이 이뤄졌을 때 비로소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응이아도(Nghĩa Đô)지역의 타이족 사람들은 계피 재배 외에도 황무지와 언덕을 푸르게 하기 위해 아카시아 나무를 심다. 아카시아 목재 제품은 상인들이 공장에서 직접 구매한다.사진:비엣크엉(Việt Cường)/베트남 픽토리알

농업이 안정 궤도에 오른 이후, 응이아도의 다음 과제는 관광 발전이다. ‘문화와 관광을 자산으로 전환한다’는 관점 아래, 전통 양식을 복원한 타이족 고상가옥 30여 채가 공동체 관광 홈스테이로 운영되고 있다.

응이아도(Nghĩa Đô) 면 당위원회는 베트남과 아세안에서 독특한 지역사회 기반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관광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사진:비엣크엉(Việt Cường)/베트남 픽토리알

반리엔(Bản Liền) 마을의 '핫텐-단띤(hát Then – đàn tính)' 예술단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공연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사진:비엣크엉(Việt Cường)/베트남 픽토리알

 응이어도 마을 당국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세심한 맞춤형 복지 행정을 펼치고 있다. 사진:비엣크엉(Việt Cường)/베트남 픽토리알

“사파(Sa Pa), 박하(Bắc Hà)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응이아도는 장차 라오까이성 북부 관광 ‘삼각축’의 핵심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반 르우 위원장의 말이다.

응이아도(Nghĩa Đô)를 떠나기 전, 우리는 1944년생 예술인 마 탄 서이(Ma Thanh Sợi)를 찾았다. 그는 평생 따이(Tày)족의 떼엔(Then), 슬리(Sli), 르언(Lượn) 민요를 보존·전승해 온 인물로, 면 당위원회 최고령 당원이자 전직 면 인민위원장이다. 그는 조용히 흐르는 남르엉(Nậm Luông)강을 바라보며서 “당을 따르며 살아온 이후, 타이족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처럼 전면적인 발전의 기반과 역량을 갖춘 적은 없었다.” 라고 말했다.

응이어도 마을 따이(Tày)족 주민들이 마을의 젖줄인 남루옹 수로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방식의 물고기 잡기 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 자료

이 말은 응이아도의 발전이 단순한 경제 성과를 넘어, 사람과 문화, 공동체를 중심에 둔 장기적 비전 위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응이아도는 오늘도 조용하지만 분명한 걸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기자:통티엔(Thông Thiện) -사진:비엣크엉(Việt Cường)/베트남 픽토리알, 만 크엉(Mạnh Cường)&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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