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민족들의 다채로운 삶의 색깔
수도 해방 71주년(1954년 10월 10일 ~ 2025년 10월 10일)과 베트남 여성 연합 창립 95주년(1930년 10월 20일 ~ 2025년 10월 20일)을 기념하여, 하이아우(Hải Âu) 여성 사진작가 클럽이 베트남 여성 박물관(하노이 리 트엉 키엣 36번지)에서 "베트남 민족들의 다채로운 삶의 색깔"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또한 재능 있고 열정적이며 예술에 헌신하는 여성 사진작가들의 보금자리인 클럽의 창립 및 발전 3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25명의 회원들이 엄선한 54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베트남 민족들의 삶, 문화, 사람에 대한 다채로운 그림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여성 작가들의 렌즈를 통해 관람객들은 순수하면서도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산악 지역 어린이들의 해맑은 미소부터 고산 지대 여성의 사색적인 눈빛, 그리고 축제, 노동, 일상생활 속의 화려한 색채까지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재능과 끈기를 겸비하고, 늘 섬세한 여성의 시각으로 이미지를 통해 베트남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해 온 하이아우 여성 사진작가 클럽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이다. 각 작품은 삶의 진실된 단면이며, 인간적인 감정과 사람, 자연,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담고 있다.
35년간 활동해 온 하이아우 여성 사진작가 클럽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며 많은 뛰어난 성과를 거둔 여성 사진 단체이다. 많은 회원들이 베트남 사진작가 협회의 E.VAPA, E.VAPA/G 또는 국제 예술 사진 연맹(FIAP)의 E.FIAP(국제 우수 사진 예술가)와 같은 권위 있는 명예 칭호를 수여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베트남 사진계에서 하이아우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클럽 회원들은 전문적인 활동에 중점을 둘 뿐만 아니라, 인도주의 정신과 사회적 책임감도 보여주고 있다. 매년 클럽은 사진 작품, 사진집 판매 및 전시회를 통한 수입 일부를 자선 기금으로 기부하여, 불우한 이들, 특히 고엽제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자: 베트남 픽토리알- 번역: 레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