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 꽝남, 거대한 바다로 나아갈 준비를 위한 통합
다낭(Đà Nẵng)과 꽝남(Quảng Nam)은 과거에는 하나(꽝남-다낭성)였지만 분리되었다가 이제 다시 한 집으로 재결합할 역사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응웬반꽝(Nguyễn Văn Quảng)다낭시 당위원회 서기에 따르면 27년간의 잠시 헤어져 각자 성장한 후 이제 다시 한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두 지역의 통합이 지리적, 인구 규모의 확장뿐만 아니라 관광, 첨단기술산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발전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까오찌중(Cao Trí Dũng)다낭시 관광협회 회장은 "통합 이후 다낭은 푸껫, 발리, 하와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 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며, 더 이상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관광 중심지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꽝남-다낭성의 조국전선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레 꽁 꺼(Lê Công Cơ)는 앞으로 합병될 지역들과 비교했을 때 새로운 다낭시는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다. 또한, 그 어떤 지역도 다낭만큼 아름답지 않다고 강조하며, 쭈라이(Chu Lai)와 다낭 두 개의 국제공항, 두 개의 큰 항구, 그리고 두 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시대에 발전할 수 있는 거대한 공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꽝남과 다낭의 합병은 새로운 다낭시에 특별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합병 후 이 새로운 도시는 약 80,000개의 객실을 보유하게 되어 전국 최고의 숙박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며, 이 중 5성급 객실 비율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다낭시는 해양 및 섬 관광, 강변 관광, 휴양 관광, 자연 및 생태 관광, 유산 관광, 문화 관광, 스포츠 관광, 컨벤션 관광 등 모든 종류의 관광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점이다.
합병 후 다낭은 미케(Mỹ Khê)해변, 세계유산 호이안(Hội An), 세계유산 미선(Mỹ Sơn), 응우한선(오행산, Ngũ Hành Sơn), 바나힐스(Bà Nà Hills) 관광단지, 골든 브릿지, 꿀라오짬(Cù Lao Chàm)생물권 보전지역, 바잉마우(Bảy Mẫu)코코넛 숲, 다낭 국제 불꽃축제 등과 같은 수많은 유명 관광지와 관광 상품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베트남-일본 문화 축제, 골프 관광 대회, 국제 영화제, 국제 미인 대회 등 수백 개의 다른 문화 행사 및 축제가 열릴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합병 후 새로운 다낭시는 중부 유산 회랑을 통해 인근의 후에(Huế)고도, 꽝찌(Quảng Trị), 꽝빙(Quảng Bình) 등 잠재력이 풍부한 관광 시장과의 연결을 확대할 것이다. 또한, 떼이응웬(Tây Nguyên)고원 지대의 성들과 동서 경제 회랑을 통해 이웃 국가 라오스와도 연결되어 더 넓은 관광 허브를 형성할 것이다.
베트남의 성장 거점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도시 중 하나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다낭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또럼(Tô Lâm) 당서기장은 새로운 다낭시가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제 구조를 재편하고, 잠재력과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제금융센터, 자유무역지대, 현대적인 도시 지역, 고품질 휴양 관광 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발전공간은 쭈라이(Chu Lai)의 산업 및 물류 발전 거점, 호이안과 미선(Mỹ Sơn)의 문화관광센터, 첨단기술 응용 농업지역 등과 같이 고유한 역할과 전략적 이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이로써 미래에 합병 후 새로운 다낭시는 경제 발전을 위한 상당한 여유 공간과 이점을 갖게 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물류 및 첨단기술산업이 다른 분야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는 주요 이점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팜박빙(Phạm Bắc Bình)다낭시 중소기업협회회장에 따르면 합병 후 새로운 다낭시는 규모가 커질 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 물류 서비스,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전례 없는 발전 여지를 열어줄 것이다.
실제로 지난 수년간 다낭은 "너무 꽉 끼는 옷" 때문에 성장 속도가 방해받았다. 산업 발전을 위한 토지 부족, 도시 확장 공간의 한계, 유한한 자원에 대한 의존은 해결해야 할 장애물이었다. 반면, 꽝남은 광활한 토지, 합리적인 인구 분포, 풍부한 자원 잠재력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다낭시의 공간 확장 전략에 이상적인 "확장된 팔"이 될 것이다.
인프라 측면에서 띠엔사(Tiên Sa), 리엔찌우(Liên Chiểu), 쭈라이(Chu Lai) 항구, 다낭 및 쭈라이 공항, 남북 고속도로, 다낭-꽝응아이(Quảng Ngãi) 고속도로 등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 연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다. 새로운 다낭시는 상품 및 국제 여객을 모두 수용하는 복합 운송 및 물류 허브가 될 것이다.
교통 인프라, 물류, 메커니즘의 편리함은 또한 꽝남과 다낭의 기존 산업단지, 특히 다낭의 하이테크 단지와 꽝남의 쭈라이 경제특구 간의 연결을 확대하고 생산 교류를 촉진하여 중부 지역 및 전국에 매우 큰 규모의 다양한 산업단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또한, 꽝남은 현재 활용되지 않은 토지가 많다. 이러한 토지를 활용하여 추가 지원 산업단지, 첨단기술단지 등을 개발하는 것은 다낭이 항상 부족했던 생산 공간 확장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응웬반꽝 다낭시 당위원회 서기에 따르면, 두 지역이 합병하면 새로운 다낭시는 현재 다낭이 중앙 정부로부터 많은 특별한 메커니즘과 정책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더 크게 성장할 조건"을 갖게 될 것이으며 합병 시 이러한 메커니즘은 새로운 도시에 공동으로 적용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시너지 효과가 도시, 산업, 물류, 첨단 기술 및 고품질 서비스 발전 과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꽝남성과 다낭시의 통합은 중앙당 정치국이 발표한 두 가지 주요 지침, 즉 ‘2030년까지 다낭시 건설 및 발전에 관한 결의안 43-NQ/TW(2045년 비전 포함)’와 ‘2030년까지 북중부 및 중부 해안지역의 경제-사회 발전 및 국방, 안보 보장에 관한 결의안 26-NQ/TW(2045년 비전 포함)’를 구체화하는 단계이기도 한다.
특히, 또럼(Tô Lâm) 당서기장이 말했던 것처럼, 합병은 단순한 행정 변경이 아니라 꽝남과 다낭이 함께 지역 최고의 경제, 문화, 혁신 센터를 건설할 역사적인 기회이다. 양측의 강점을 발휘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함께 계획하며, 이익과 책임, 발전 열망을 공유하여 꽝남-다낭이 진정으로 국가적,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위치로 큰 바다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사: 타잉화(Thanh Hòa) 및 민투(Minh Thu) –사진: 타잉화, 응웬찡(Nguyễn Trình) 및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