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레탕리엠(Lê Thanh Liêm) 부위원장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는 모든 노숙자들을 시설로 이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인민위원회는 4월 3일까지 길거리 노숙자들을 찾아내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류해 쉼터 및 보호소로 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호치민시 및 인근 24개 군은 관할 지역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 인근, 병원과 주요 교차로 등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노숙자들을 찾아 조치했다.
아울러 당국은 노숙자들에게 안면 마스크를 제공하고 검진을 실시해 발열 및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견될 시 곧바로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호치민시 당국은 노숙자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보호소 등으로 보내 직업 훈련 등을 제공해 왔지만 노숙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해마다 호치민시는 1500~2000명의 노숙자들은 보호시설로 보내고 있다.
[베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