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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코로나 유행, 앞으로 2주가 중요하다”

보건부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날로 커지고 있는 호찌민시 상황과관련해 시민들이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한다면 코로나19 발병을 억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응웬쯔엉선(Nguyen Truong Son) 보건부 차관은 “지난 15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호찌민시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부 최대도시 호찌민시에서 발병을 종식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응웬쯔엉선 차관은 "시민들이 향후 2주 동안 거리 유지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지 못한다면 질병은 멈추지 않고 위험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호찌민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엄청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찌민시는 지역 감염자가 급증해 누적 확진자가 5000~1만건과 이를 것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 호찌민시에서는 4차 유행 이후 지난 17일까지 1135명의 지역 감염 사례를 기록했다.

다행스러운 소식은 감염 위험지역이 대부분 통제되고 있으며 치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새로운 지역 감염 사례도 조기에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호찌민시는 코로나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8개 병원에 약 2500개의 병상을 마련했으며 향후 약 1000개의 병상이 추가 될 예정이다.

F1은 자가격리로 변경 검토
한편 보건부는 시 의료 시스템 부담을 덜기 위해 F1 지정자를 별도의 격리 구역이 아닌 자가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F0이 되고, F0과 접촉한 사람은 F1로 간주된다. 현재는 F1의 경우 중앙 격리시설에 격리되며 F1과 접촉한 F2는 집에서 자가격리 된다.

응웬쯔엉선 차관에 따르면 전염병이 여러 지역에서 계속 확산됨에 따라 격리 구역의 과부하 현상이 일어나 교차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F1도 자가격리 할수 있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예외도 있다. F1의 거주지가 검역소 역할을 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다. 응웬쯔엉선 차관은 "예를 들어 많은 노동자들이 특정 공간에서 함께 거주하는 곳이나 가족 구성원간 교류가 쉬운 곳은 자가격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1만1300여명 호찌민시의 중앙 격리시설에 머물고 있다. 일부 지역은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주변 호텔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당국은 적절한 중앙 격리시설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시는 더 많은 수를 수용 할 수 있도록 이러한 구역을 확장 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구역이 최대 수용 인원에 도달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특정 지역에서는 격리 구역으로 호텔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호찌민시에서는 1만2100여명이 백신 접종을 한 상태이며 주로 의료 및 방역 종사자들이었다.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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