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음식

하노이 반조(Bánh giò)

하노이 사람들에게 반조(bánh giò)는 쌀국수처럼 언제나 먹어도 지겹지 않는 음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골목에서 간단히 반조를 먹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오후 중간쯤에는 반조를 간식으로 먹어 출출함을 달랜다.
대중적인 가격으로 대중 식당에서 판매하는 대중적인 음식인 반조는 골목 어디든 찾아낼 수 있다. 특히 시장, 학교, 회사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반조는 식당 뿐만 아니라 자전거 상인이 하노이 골목을 누비며 ‘ 반조 사세요’ 라는 소리를  낸다. 뒤에 있는 따뜻한 반조 박스와 오래 된 자전거를 타고 반조를 판매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하노이 사람들에게는 아주 의미 있는 추억이다.

반조를 만드는 재료는 간단한다. 반조 안에 재료로 목이버섯, 목심을 씻어서 잘게 다진다. 잘게 다진 양파를 조금 넣어서 양념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음 섞어서 볶는다.



반조를 만드는 주재료는 목심, 목이버섯, 멥쌀가루다 .


멥쌀가루에 물을 넣어서 반죽한다.


반조 껍질안에 소를 넣고 바나나 잎으로 반조를 싼다.


60분 정도 반조를 삶는다.


완성된 반조의 모양.

멥쌀가루와 소금 물을 조금 넣어서 반죽하여 조금 덜 익은 상태될 때까지 끓인다.

바나나 잎을 삶아서 깨끗하게 닦고 반조를 쌀 수 있는 사이즈로 자른다. 바나잎 위에 반죽된 멥쌀가루와 소를 넣어서 삼각형 모양으로 이쁘게 싼다.

삼각형으로 싼 반조를 물에 넣어서 삶는다. 물은 반조보다 더 많게 양을 조정한다. 60분 정도 끓이며 익힌다. 물을 털어내고 바구니로 꺼내 올린다.

잘 익은 반조에는 바나나 잎의 향이 난다. 바나나 잎에서 꺼내보면 안에는 하얀색의 부드럽고 깨지지 않는 껍질이 보인다.

대중적인 음식이라도 반조를 먹는 하노이 사람들의 모습를 통해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반조는 급하게 먹으면 안된다. 천천히 먹으면서 반조안의 고기와 후추, 파의 향과 목이버섯의 맛을 느끼면서 먹어야 한다.

 
기사 사진: 타이 지앙(Trần Thanh Giang)
 

2024 채식주의 축제

2024 채식주의 축제

최근 하노이에 위치한 통일공원에서는 ‘끝없는 봄’이라는 주제로 2024 채식주의 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채식주의의 이익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음식문화 행사이며 이러한 생활방식을 추구한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