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총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수출액은 108억USD로 전년 대비 9.46 % 감소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지역 주문이 감소했으며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문도 줄어들었다.
베트남산 신발을 가장 많이 수입한 미국은 지난 7월까지 34억3000만USD 어치의 제품을 수입했다. 전년 대비 8.58% 감소했다.
유럽(EU)의 경우, 총 22억1000만USD 어치의 신발을 베트남에서 수입했는데, 전년 대비 32.5% 감소했다. 베트남 신발에 대한 대표적인 수입국인 벨기에와 독일이 각각 17.3%와 10.4%의 주문을 줄였다.
한편 중국은 19% 이상 감소한 11억4000만USD의 신발을 수입했으며 일본은 2.1% 감소한 5억1741만USD 어치를 베트남에서 수입했다.
신발제조사인 푹옌사(Phúc Yên Shoes Joint Stock Company)의 쩐꽝빈(Trần Quang Vinh) 회장은 원료 수입은 재개되고 있지만 수요가 줄어 생산량이 40-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출용으로 만든 제품이 대부분이라 가격적인 문제로 내수로 돌리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베트남가죽•신발•핸드백협회(Lefaso)의 디엠탄끼엣(Diệp Thành Kiệt)부회장은 “베트남은 연간 11억 켤레 이상의 신발과 4억개에 가까운 배낭과 핸드백을 생산할 수 있지만 내수로는 이를 흡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신발 업계가 연말까지 어려움에 직면 할 것이라며 미국과 EU의 전염병 통제 상황에 따라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베트남과 EU의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급망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베트남의 신발 수출액은 약 190억USD에 달했으며 운동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베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