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36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중 2 건은 ‘심각한’ 사고였으며, 6건은 항공 안전을 위협할만한 사고였다. 베트남민간항공국은 전체 36건의 사고 중 17건은 인적 오류로 인한 것이며 14건은 기술적 문제였다. 이밖에 1건은 악천후로 인한 것이며 나머지 4건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언급된 2차례 ‘심각한 사건’ 중 하나는 지난 3월 베트남항공 에어버스 A321이 호치민시 떤선녓공항에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이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타이어 폭발 사고였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또 다른 케이스는 지난 6월, 승객 217명을 태우고 푸꾸억에서 출발해 떤선녓공항에 착륙한 비엣젯항공사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 진 사고다. 항공사 측은 악천후를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항공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올해 6월까지 베트남 전국 공항 이용자는 146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나 감소했다. 베트남은 3월 말부터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은 국내항공 운항도 제한했다.
베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