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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변 확대 중인 베트남 농산품 수출시장

베트남은 전 세계 180여 개국을 대상으로 농산품을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은 과거에 주로 중저가 수준의 농산품을 수출했다. 하지만 최근 고급 농산품의 수출량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인도 기업 대표들은 메콩유역 경제권(GMS) 3개국인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와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은 각 나라의 경제 상황과 수출 내역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인도와 메콩유역 경제권 국가들은 각 국가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의 국제 통합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회상회의가 열렸으며 그 밖의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 중이다. 인도와 메콩유역 경제권 국가들은 글로벌 공급망을 도모하고 상호 무역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런 활동들은 현재 아시아 개발은행(ADB)이 후원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무역진흥국의 레황타이(Lê Hoàng Tài) 부국장은 “베트남의 핵심 수출품은 농산품과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9개월 동안 베트남은 식품 및 농산품 수출 분야에서 201억USD에 해당하는 수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증가한 수준이다. 베트남의 수출량이 증가하고 수출 농산품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베트남 농산품은 전 세계 180개 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농산품은 중저가 시장에서 고급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했다.

레황타이 부국장은 “베트남은 차세대 자유무역협정과 광범위한 국제경제통합을 추진했다”라며 “이로 인해 베트남이 누릴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은 농산품 수출시장의 확대를 위해 인도, 캄보디아, 태국 등과 협력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 기업 대표로 참석한 아르나아그로 앤젤파인푸드(Aarna Agro & Angel Fine Foods)의 비벡 샤르마(Vivek Sharm) 상무는 “베트남 시장은 농업 생산을 개선하기 위해 장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베트남은 면, 향신료, 쌀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인도에서 수입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의 참석자들은 메콩유역 경제권 국가들과 인도에서 시행 중인 관세 요건 및 수출입 절차 등에 관심을 보였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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