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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자동차 등록세 인하 반대’

베트남 재정부는 자동차 등록세를 50% 할인해달라는 제안을 검토한 뒤 이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재무부는 ‘현 시점에서 자동차 등록세 인하는 불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자 협회(VAMA)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피해 입은 자동차 제조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부를 대상으로 차량 등록세 인하를 요구하는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재정부는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기업들과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실행했다’라며 ‘이중에는 세금 납부 기일 연장, 토지사용 수수료 납부 연장, 현지에서 생산되고 조립된 차량에 대한 특별 소비세 혜택 등이 포함됐다’라고 언급했다.

재정부는 이어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자동차 등록세 인하는 현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베트남 정부는 현지에서 생산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등록세 50% 인하 조치를 시행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 정부의 세수는 6조VND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이번에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자 협회는 재정부를 대상으로 수입세 혜택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차량 생산을 감소해 달라는 제안도 했지만 이 또한 수용되지 않았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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