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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가능 에너지 개발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환경 보호와 지속적인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방식의 전기 공급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은 재생가능 에너지의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지난 12일 개최된 저탄소 에너지회의에서 까오꾸억흥(Cao Quốc Hưng) 산업통상부 차관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까오꾸억흥 차관은 2030년까지 베트남경제가 6.5%에서 7.5%에 이르는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승인한 국가 전기발전 계획에 따르면, 국가전력 설비용량은 현재의 4만7000MW에 비해 2030년에는 13만MW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30년까지 약 8만3000MW의 추가 전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에 따른 송전 및 배전 인프라의 구축이 수반되어야 한다. 재생가능 에너지의 잠재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2030년경에는 약 8000MW에 달하는 소규모 수력, 2만MW의 풍력, 3000MW의 바이오매스 전력 및 3만5000MW의 태양열 발전시설을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2015년 정부가 승인한 2015년~2030년 재생가능 에너지 개발전략에 따라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되어 있다. 그 중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부터 생산되는 전력량은 2015년에는 580억KWH에서 2020년에는 1000억KWH, 2030년에는 1860억KWH, 2050년에는 4520억 K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까오끄억흥 차관은 재생가능 에너지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태양열 에너지, 풍력 및 고체 폐기물 및 바이오매스 전력으로 생산되는 전기에 대해서는 발전차액지원(feed-in tariffs)과 같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신용제공, 법인세면제, 토지임대료 감면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우대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공표했다.

2018년 말까지 총용량 3320MW이상의 소규모 수력발전시설 285개, 총 용량 243MW의 풍력발전소 8개, 그리고 총용량 212MW의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10개를 가동하고 있다. 이밖에 약 1만MW의 태양열 에너지시설도 등록되어 있다. 재생 에너지의 총용량은 전체 발전시스템용량의 2.1%를 차지한다.

응웬반비(Nguyễn Văn Vy) 베트남 에너지협회 부회장은 재생가능 에너지원은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새로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즉, 투자비용은 여전히 높고,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일부지역의 전력망 시설은 미비하다. 특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를 위해서는 토지 확보가 필수다.

응웬반비 부회장은 향후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며, 베트남은 향후 동남아시아에서 중요한 에너지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 특히 태양광 및 풍력발전을 활성화하는 방안들은 모색해 왔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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