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유람선으로 하 롱(Hạ Long) 베이 구경하기

안 남(An Nam)이라는 이름의 유람선을 타고 프랑스, 영국 등에서 온 관광객 21 명과 함께 1박 2일간의 하롱(Hạ Long)베이 여정을 마쳤다.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니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여정이었다. 
헌 처 다(hòn Chó Đá), 싸움닭 바위, 딩 흐엉(Đỉnh Hương)과 같은 지형들과 푸른 바닷물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롱 베이의 진가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안 남(An Nam) 유람선은 티 톱(TiTop) 산이라는 첫 도착지에서 멈추었다. 오후 황혼 햇빛이 비치는 바닷물은 옥색을 띄고 있었다. 시원한 해풍들은 우리를 매우 흥분시켰다. 유람선의 관광객들도 사면팔방에서 하 롱 베이의 전경을 구경하기 위 산 정상에 올라 전경을 감상하였다. 남은 사람들은 산 밑에 있는 해수욕장에서 시원하고 맑은 바닷물 가운데서 물놀이를 즐겼다. 


뚜언 짜우(Tuần Châu) 국제 항구는 현대적인 인프라 체계를 갖춘 베트남에서 가장 큰 항구이다. 운영을 시작한 이래 하 롱 베이 세계 유산 주변에 있는 경관의 장점을 활용한 여행 상품들이 많이 파생되었다. 사진: 쩐 히에우(Trần Hiếu)


해외 관광객들을 태운 안 남 (An Nam) 유람선이 하 롱 베이에 도착하였다. 사진: 떳선(Tất Sơn)


유람선은 수면에서3층 높이의 집과 같은 모습으로 관광객들은 마음껏 갑판으로 올라가 일광욕을 즐기거나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사진:쩡찡(Trọng Chính)


 남 (An Nam) 유람선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스타일에 따라 목재로 고급스럽게 설계되었다. 배의 내부구조를 보면 바다 방향에 창문이 위치한 스위트룸 1개, 디럭스 룸 5 개방이 각 층마다 26m2 너비의 공간에 배치되어있다. 사진:떳선(Tất Sơn)


프랑스 관광객 2 명이 안 남 (An Nam) 유람선에서 하 롱 베이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당디엔(Đăng Tiến)


광 닝 (Quảng Ninh) 성 인민위원회는 하 롱 베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3 성~5성 기준의 600 대 이상의 유람선의 운을 허가하였다.
 
 사진:떳선(Tất Sơn)

해발 100미터인 티톱 (TiTop) 정상에서 바라보면 하 롱 베이의 열대 숲의 생태계 특징을 간직한 식물군집을 볼 수 있다. 정상의 다이 봉 칸 (đài vọng cảnh - 전경을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있는 집)으로 오르면서 여기저기 솟아 있는 돌섬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하 롱 (Hạ Long) 베이는 총면적이 1.553 km2에 이르고 크고 작은 1,969 개의 섬과, 풍부한 식물들과 다양한 생물들이 가득한 동향의 바이 드 롱 ( Bái Tử Long) 베이, 남쪽의 캇 바 ( Cát Bà) 섬이 위치한 란 하 ( Lan Hạ) 베이 등 크게 두개의 유명한 지역으로 구분된다.
 정상 중에 가장 높은 곳은 라우 봉 칸 (lầu vọng cảnh)이다. 이곳에서 하 롱 (Hạ Long) 베이의 거대하고 웅대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북 쪽에 위치한 바이 터 (Bài Thơ) 산, 크어 룩 (Cửa Lục)만을 지나가는 바이 자이 (Bãi Cháy) 다리 넘어로 하 롱 (Hạ Long) 시는 “황후” 케이블카와 높은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바퀴처럼 보이는 “하늘 회전” 관람차가 눈에 띈다.
남쪽과 동남쪽에는 보 헌 (Bồ Hòn) 섬들이 단단한 성벽 마냥 줄지어 서있다. 서쪽과 서남쪽의 소이 심 (Soi Sim) 바위, 잠 남 (Dầm Nam) 바위, 다이 탄 (Đại Thành) 바위 등 독특한 모양의 바위들도 매우 아름답다.
티톱 (TiTop) 섬의 바닷물과 합류하는 금빛으로 빛나는 모래사장은 초승달 모양을 띄고 있다. 멀리에서 티톱 (TiTop) 섬으로 가는 관광객들을 싣고 다니는 고속 보트들이 새하얗게 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황혼이 시작되면 안 남 (An Nam) 유람선은 관광객들이 카야킹 (Kayak)을 할 수 있도록 헌 종 (Hòn Trống) 산 옆에 닻을 내린다. 유람선을 관리하는 쯔엉 (Trường) 씨에 따르면 헌 종 (Hòn Trống) 산이라고 하 롱 (Hạ Long) 사람들로부터 이름이 지어진 이유는 바람이 산으로 불어올 때 북소리처럼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멀지 않은 곳에는 Jordan Vogt-Roberts  감독의 “콩–스컬 아일랜드” 영화의 배경지가 눈에 띈다.
여정기간 동안 우리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중첩한 산맥들 뒤로 비치는 해질녘의 일몰의 광경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먼 곳에부터 하늘색과 바닷물 색이 하나로 합치며 유람선에 있는 방들을 밝혀주는 광경은 마치 신비로운 공간에 들어온 인상을 남겼다.



옥색 물과 활모양의 완만한 하얀 백사장으로 유명한 티톱 (TiTop) 섬은 하 롱 베이 세계 문화 유산의 심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
떳선(Tất Sơn)


티톱(TiTop)섬은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정상과 산밑 해수 욕장의 맑고 시원한 바닷물, 평온한 파도, 완만한 경사를 장점으로 갖고 있어 관광객들은 유람선에서 하 롱  베이를 구경하는 여정 동안의 피로를 이상적인 휴양지에서 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찡보(
Trịnh Bộ)


보 헌 (Bồ Hòn) 섬 안에 위치한 승 솟 (Sửng Sốt) 굴은 거대하고 웅장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며 2012년에는 체코의관광협회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 개 동굴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사진:통티엔(Thông Thiện)


Kelly Williams 와 Morgan Liebling 영국인 여행객 두 명은 안 남 (An Nam) 유람선에서 하룻밤을 묵는 바다 위에서 헌 종 (Hòn Trống)을 둘러보는 카야킹을 할 수 있다. 사진:쩡찡(Trọng Chính)


관광객들이 아침에 안 남 (An Nam) 유람선 위에서 요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통티엔(Thông Thiện)


안 남 (An Nam) 유람선의 직원들이 냄 쿠온 (nem cuốn)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사진:통티엔(Thông Thiện)

유람선 위에서 밤을 지낸 후 우리는 승 솟(Sửng Sốt) 동굴에 도착했다. 승 솟 (Sửng Sốt) 동굴로 가는 길은 가파르지만 파릇파릇한 숲나무 잎사귀들이 즐비한 돌길을 따라 가야한다. 하 롱 베이 세계 문화유산의 중심 위치에 있는 보 헌 (Bồ Hòn) 섬 안에 위치한 이 동굴은 그 이름처럼 동굴 속으로 들어갈수록 각 종 아름다운 종유석들로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연 칸막이로 두개의 구역으로 구분하는 승 솟(Sửng Sốt) 동굴은 총면적이 10.000m2 이상에 이르며 하 롱 베이의 오페라 극장으로 비유된다.
첫 번째 구역에서 원숭이, 곰, 사슴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동물 모양을 가진 종유석들이 마치 우리를 환영하듯 자리잡고 있다.  두 번째 구역에 있는 작은 호수들의 매력에 우리는 눈을 뗄 수 없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베트남 민족 영웅인 탄 쫑(Thánh Gióng)에 대한 전설을 들을 수 있었다.
어떤 종유석들은 인민의 평온하고 넉넉한 삶을 위해 희생하였던 탄 쫑 (Thánh Gióng)의 칼과 말의 형상을 연상시켰다. 이 전설을 방증하듯 동굴 바닥에 선명한 말 발자국 모양의 신기한 작은 연못들이 곳곳에 있다.  하 롱 베이 세계 문화유산을 알아보기 위해 떠난 유람선의 이틀은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다시 하롱베이를 여행해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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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베트남 픽토리알의 금순간 사진클럽

하노이 문묘·국자감 야간 투어 체험

하노이 문묘·국자감 야간 투어 체험

최근 하노이 문묘·국자감 과학문화활동센터는 ‘도교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문묘·국자감 야간 투어 운영을 개시하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문묘·국자감 야간 투어는 특별 국가 유물 유적지의 고유한 가치를 홍보하고, ​​방문객들이 야간에도 문묘와 국자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하노이 관광을 더욱 풍부하게 제공한다는 목표로 진행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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