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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호앙쑤언빈, 서울서 2연패 담금질

사격으로 조국 베트남에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호앙쑤언빈(Hoàng Xuân Vinh)이 올림픽 2연패를 위해 오는 3월 열리는 ISSF(국제사격연맹) 월드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현재 호앙쑤언빈은 팀동료인 쩐꾸억끄엉(Trần Quốc Cường)과 함께 한국 서울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46세의 호앙쑤언빈은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부분에서 금메달을, 50m 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베트남 체육사에 역사를 썼다. 특히 호앙쑤언빈은 한국인 박충건 감독의 지도를 받아 스포츠 한류의 상징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호앙쑤언빈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는 3월 15일부터 25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ISSF월드컵이라는 산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올림픽 출전권은 국제사격연맹 랭킹에 따르게 되는데, 호앙쑤언빈은 이번 월드컵 입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호앙쑤언빈과 쩐꾸억끄엉은 남자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세계 20위권 밖에 있다. 도쿄올림픽에 나서려면 16~17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입상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베트남사격협회의 응웬티늉(Nguyễn Thị Nhung) 사무총장은 “기술적 측면에서 호앙쑤언빈은 최고 수준이다. 문제는 멘탈이다. 호앙쑤언빈 뿐 아니라 모든 세계적인 선수들이 같은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박충건 감독과 함께 호앙쑤언빈과 쩐꾸억끄엉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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