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닥푸(Tran Dac Phu) 베트남 공중보건비상운영센터 소장 또한 영국 보건안전청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100만건 이상의 코로나19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의 입원 위험이 델타 변종보다 3배 낮다”며 “바이러스가 자연 변이를 통해 전파력은 강해지나 치명률은 떨어진다는 일반론이 점차 확인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로 발원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세종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신규 확진자 중 95% 이상, 유럽 신규 확진자 중 85%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나타났다.베트남은 오미크론이 지난해 12월 28일 최초로 상륙했다. 영국 런던에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베트남인에게서 이 표본이 처음으로 나왔다. 이후 지난 12일 기준 확진자가 추가로 32건 발생했지만 초기 확진자들은 일주일 격리 후 별다른 증상이 없어 모두 격리 해제된 상황이다.
[김태언 아주경제 베트남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