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연꽃잎에 그림을 그리다

연꽃은 베트남 사람에게 아주 익숙한 식물이다. 연꽃을 일상생활에 더 가깝게 다갈 수 있게 활용하기 위해 끼에우까오중(Kiều Cao Dũng, 하노이)씨는 보통 연꽃잎을 전통문화의 향기로 가득한 예술작품으로 변신시켰다.

싱싱한 연꽃잎이 수많은 과정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는데는 여러 재료와 혼합하여 특별한 제작방식이 필요하다. 연꽃잎은 잎 고르기, 잎 염색, 잎 말리기, 그림 그리기 등의 과정을 통해 제작된다.

여름이 되면 중(Dũng)씨는 하노이 서 호수 주변에 연못을 찾아간다. 이 시기의 연꽃이 제일 예쁘고 화려하게 피기 때문이다. 그는 “난는 서호 주변 연못의  연꽃잎을 주로 사용하는데 두께가 알맞고 색깔이 밝기 때문이다. 내가 호수를 직접 찾아 잎을 고르지 않으면 다음 제작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처리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중(Dũng)씨는 연못의 제일 깊은 곳에서 잎을 고른다. 그리고는 깨끗하게 씻고 여러 색으로 염색한다. 착색제는 식용색소를 사용해서 아름다우면서도 안전하다. 보통은 잎을 2~3일 동안 착색제에 담근다. 정확한 시간을 맞춰야 한다. 만약에 너무 오래 담그면 잎이 헤지고, 부족하면 염색이 제대로 안 될 수 있다.




끼에우까오중(Kiều Cao Dũng,하노이)씨는 연꽃 잎의 ‘혼’을 살려
베트남 전통문화의 특징과 일상생활의 모습을 관광객들에게  소개한다.





연꽃잎은 보관하는  전용용액에 담겨져 안전하고 오래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연꽃잎을 말리는 과정




연꽃잎을 다듬어서 작품으로 제작하는 과정





논라(nón lá,베트남 전통모자)에 연꽃잎 그림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




동호(Đông Hồ,베트남 민화)를 연꽃잎에 그리는 끼에우까오중(Kiều Cao Dũng)씨의 팀원



연꽃잎에 그림을 그릴 때에는 찢어지지 않게 아주 조심해야 한다.




수 많은 젊은이들이 중씨를 찾아와 연꽃잎에 그림을 그리는 법을 배워서 실용적인 작품을 제작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논라(nón)에 있는 연꽃잎 그림을 소개하는 끼에우까오중(Kiều Cao  Dũng)씨

 

착색제에 담근 연꽃잎을 빼서 말리는 기계에 넣어 말린다. 마지막 단계는 연꽃잎 모양을 만드는 과정인데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연꽃잎의 모양과 색을 그대로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기에 끼에우까오중(Kiều Cao Dũng)씨는 항상 고민을 많이 한다. 관광사업에 대한 경험이 많은 중씨는 연꽃잎 그림과 논라(nón lá), 동호()민화, 서예 등 전통문화 작품을 같이 개발하여 시범적으로 제작하였다. 중씨와 파트너들이 그냥 보통의 연꽃잎을 베트남전통 향기가 가득한 예술작품으로  변모시킨 것이다.


연꽃 잎 그림 작품

















미술대 학생인 황황(Hoàng Hoằng)씨는 중씨와 함께 연꽃잎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하는데, 그녀의 말에 따르면 가장 어려운 부분은 잎맥을 신경쓰면서 그림을 잘 교묘하고 빠르면서도 유연하게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려울 수록 더 흥미를 느끼게 되고 더 즐기게 된다고 밝혔다.

불사불멸의 연꽃잎 작품은 계속 탄생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끼에우까오중(Kiều Cao Dũng)씨는 더 힘을 내어 연꽃잎에 베트남 문화의 가치를 더 담아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할 것이다. /.
 
 
기사: 응언하(Ngân Hà)
사진: 카잉롱(Khánh Long)
 

그림자 인형, 베트남 연극의 새로운 바람

'그림자 인형', 베트남 연극의 새로운 바람

'그림자 인형 (Bóng rối)' 연극은 베트남 극장의 연극 무대에 올리기 위해 준비와 수집을 통하여 인형과 그림자 효과가 결합된 현대 예술이며,   '삶은 바로 자신'이라는 살아 숨쉬는 여정에서 각 개인의 내면의 투쟁을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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