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오자이를 통해 본 하노이의 아름다움

지금까지 아오자이는 여성의 전통적인 우아함을 더해 주면서, 베트남 문화의 상징이 되어 왔다. 하노이 패션 디자인 협회 소속 디자이너들이 이 옷을 기리기 위해 하노이를 주제로 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삶의 색깔’ 컬렉션은 종이와 잉크를 아닌 짱도안(Giang Đoàn) 화가의 화려한 문양으로 사용한 작품이다. 옛날 거리에 대한 추억으로 이끼 낀 기와집, 붉은 잎사귀, 짙은 벚꽃향기가 감돌면서 때로는 하늘색이 환히 타오르고, 디자이너이자 화가인 짱도안은 전통적인 아오자이를 우아하게 표현했다. 이 컬렉션은 꽃들의 색깔에 대한 순수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여정에 대한 디자이너의 자화상이다.


 ‘하노이 가을’패션쇼는 하노이 풍흥(Phùng Hưng) 보행거리에서 열린다.


디자이너들은 옛 하노이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현대식 패션을 출시했다.


프로그램의 디자인은 벨벳, 비단, 갈대로 만든 소재 (thổ cẩm)같은 다양한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디자이너들이 가장 돋보이는 컬렉션과 함께 대중에게 선보였다.

하노이를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던 연꽃 차로부터 영감을 받아 정교한 수법으로 연꽃을 그려낸 한응웬(Hạnh Nguyễn) 디자이너는 연못을 햇살, 바람, 시원한 연못에 연꽃을 활짝 피운 듯한 생동감을 잘 표현하였다.

하노이 가을에서 영감을 받은 가을의 낙엽과 여름 거리를 걸어온 옌피(Yến Phi) 디자이너는 황금 숲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의 강점은 노란색을 중심한 3D 디자인 형식인데, 옌피(Yến Phi) 디자이너는 여성의 굴곡진 신체에 대해 더 열심히 연구하여 편안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더 세련되고 섹시하게 보이도록 했다. 사용되는 재료는 벨벳, 실크로드, 보란, 하부다에(habutai), 시폰(chiffon)의 조합이다. 이 재료들을 결합시키면 여성스러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 수제 기술과 함께 천을 덮고, 부착하는 것으로 세련되고 우아한, 그리고 매우 운치 있는 옷감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다.

하노이 패션 디자인 협회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중 한 가지는 디자이너 응웬프엉타오(Nguyễn Phương Thảo)의 "교제" 컬렉션이다. 아오자이와의 조화가 돋보이는 신작이다. 벨벳, 실크, 수세미 옷감에 섬세한 장식이 입혀졌다.

응웬프엉타오(Nguyễn Phương Thảo)디자이너는 "옷과 토깜 (가지각색의 실로 만든 소수민족의 공예품)은 두 종류의 다른 의복이기 때문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체격과 분위기에 맞게 만들기 위해 항상 고통스럽게 작업한다"고 말했다. 이 두 의복을 조합하여 실용성이 높은 작품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도 그 때문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오자이의 아름다움과 지위를 모두 존중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이 두 가지 의복이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아오자이와 갈대로 만든 소재 (thổ cẩm)의 섬세한 조화

디자이너들은 가을 단풍을 상징하기 위해 노란 색조를 주력으로 삼았다.
아오자이 상의 무늬는 모두 하노이 사람들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와 결부되어 있다.

검은 옷에 돋보이는 낙엽 무늬

한응웬(Hạnh Nguyễn) 디자이너는 다시 한 번 긴 옷자락에 연꽃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현대적이고 전통적인 옷의 조합은 여성들에게 우아함을 선사한다.
 
기자:응언하(Ngân Hà)- 사진: 칸롱(Khánh Long)
번역:레홍(Lê Hồng)

아오자이를 통해 본 하노이의 과거와 현재

아오자이를 통해 본 하노이의 과거와 현재

하노이의 가을은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날이다. 수도의 옛 거리를 산뜻한 색으로 물들이는 가을의 낭만적인 풍경은 많은 사람들의 창작적인 주제가 되었다.  이를 통해 하노이의 가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 중응웬(Dũng Nguyễn)과 탄링(Thạch Linh)은 하노이의 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움을 가져오는 아오자이 디자인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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