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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회원국, 해상 마약 유통 방지 협력 강화

지난 9일 하노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남동 아시아 해상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마약 유통을 예방하기 위한 합동 조사 제안이 논의됐다.

공안부가 주최한 제 4회 아세안 항구도시제한 대책위원회 회담에는 9개의 아세안 회원국과 아세안 사무국, 관련국인 중국에서 온 60명의 대표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해상의 마약 밀매 예방과 통제를 위한 아세안의 합동 전략은 정보, 경험 공유뿐만 아니라 해상 마약 밀매를 뿌리 뽑기 위한 주변국의 협력 기반이라는데 동의했다.

아울러 해상 마약 관련 범죄와 밀매를 예방하는데 있어 아세안 회원국 사이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특히 국가 간의 업무 교류 중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Whats app과 핫라인을 활용하는 것에 동의했다.

베트남 마약에 관련 범죄조사경찰국(C47) 국장인 팜반깍(Phạm Văn Các)중장은 국제적 해로를 통한 해상 마약 밀매와 불법 운송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UN 마약범죄사무소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세계적으로 해상에서 약 4억2000만개의 컨테이너가 운송 되지만 감시되는 컨테이너의 개수는 2%가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국제적 범죄 조직들은 해상을 이용해 마약 및 금지 물품을 운송하고 있다.

최근 아세안의 집중 단속으로 인해 상당한 수의 해상 마약 조직이 적발됐다. 2018년 말레이시아가 자국으로 들어오는 2톤의 합성약물을 압수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중국발 2.7톤의 합성약물을 단속했다.

팜반깍 중장은 컨테이너 운송이 많은 국가를 통과하기 때문이 해당 범죄 집단에 대한 조사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아세안 회원국으로 하여금 조사활동에 참여 하고 사전 대책을 강구해 마약 범죄에 맞서기 위한 계획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캄보디아 대표단은 마약범죄와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을 5개의 주요 전략을 정부차원에서 시행해 왔다고 보고했다. 주요 전략은 국제적 협력 증대, 정책과 법안 수정, 대중 인식을 늘리기 위한 미디어 캠페인 등이다.

아세안 합동 조사팀의 5번째 회담은 2020년 브루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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