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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류산업, 코로나로 수출목표 달성 불투명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는 “베트남 국내 섬유 및 의류산업은 올해 생산과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의 강력한 영향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섬유의류협회는 “최근 3개월 동안 섬유의류 산업은 극심하게 어려운 시기를 견뎠다”라고 설명했다. 그중에서 협회는 공급망 와해를 가장 큰 위험으로 지목했다.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의 기존 고객들이 다른 국가의 시장으로 수주를 이전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이 팬데믹을 피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인력 부족난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산업은 390억USD에 달하는 올해의 수출액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섬유의류 산업은 해당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는 ‘국내 섬유의류산업과 관련된 3가지 예상 시나리오가 존재한다’라고 언급했다.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이달 초부터 베트남이 팬데믹을 통제하고 ‘뉴노멀’의 상황에 진입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한다면 섬유 의류산업의 올해 수출액은 375억~380억VND 가량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팬데믹이 지속되고 11월 까지 일부 지역과 산업공단에서 봉쇄 및 격리가 지속된다는 전제를 두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섬유의류 산업의 올해 수출액은 약 360억~365억USD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최악은 팬데믹이 올해 12월 초까지 지속되는 상황이다. 해당 경우에 베트남 섬유의류산업의 수출액은 335~340억USD 가량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향후 생산이 재개되고 비즈니스 상황이 정상화된다면 섬유의류산업은 내년도 390억~420억USD에 달하는 수출액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의류 기업과 지역 관계당국은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 협력을 토대로 팬데믹 극복을 위한 계획과 더불어 생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정부의 목표인 ‘팬데믹 대처와 국내 경제 성장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의류산업의 공급망이 와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섬유의류기업들은 미결된 수주를 완료하기 위해 안전한 생산 계획을 세우고 상호 지원해야 한다.

한편 기업들은 근무지에 남아있는 직원들을 보살피는데도 힘써야 한다. 더 나아가 팬데믹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가 무급 휴직 기간을 보내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업이 직원 관리에 힘쓴다면 일을 그만두는 직원 수를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팬데믹이 끝난 뒤 더 많은 직원들이 해당 기업으로 복귀할 수 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의 부득지앙(Vũ Đức Giang) 회장은 “섬유의류기업들은 베트남 정부, 부처 및 업계 및 지역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지원을 통해 팬데믹을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근로자들을 위한 백신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협회는 ‘16호 지시령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인 지역에 있는 기업들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내년 6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전기세를 감면하고 부가가치세를 20~30% 낮춰주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해당 지역은 임대료를 올려서는 안 되며 비즈니스를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임대료를 50% 감면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는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남부 성에 소재한 수많은 기업들은 안전한 생산 계획을 시행 중’이라며 ‘하지만 현재 이들 기업들은 전체 근로 인력의 10~30%에 해당하는 일자리만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생산 비용도 평소 보다 매우 높은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8월 베트남 섬유의류산업이 달성한 수출 분야의 매출은 전월 대비 15.9%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3% 감소했다. 지난 9월의 매출액은 30억USD로 추산되는데 이는 전월 대비 9.2% 감소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10.5%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 섬유의류산업은 올해 상반기 9개월 동안 110억USD에 달하는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 그중에서 총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2% 증가한 290억USD를 달성했다.

한편 올해 9개월 간 관련 원자재 및 액세서리 등의 총수입액은 180억USD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9% 상승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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