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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수준 향상된 국경지역 주민들

북부 산악지역인 선라성(Sơn La)에 거주하는 빈곤층 주민들은 가난에서 점차 벗어나는 중이다. 이들의 빈곤 극복 현상은 점진적이지만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성실함과 창의력의 산물이다. 나몬마을(Nà Môn)에 거주하는 30세의 로반투안(Lò Văn Thuấn)은 삶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은 기존에 수익률이 낮던 옥수수와 카사바 재배를 과감히 접고 감귤 농장을 시작했다.

로반투안의 가족은 감귤 나무 재배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소득이 크게 증가했다.

그는 지난 10년 간 감귤 나무를 재배했는데 현재 1회 수확 당 약 2억VND를 벌고 있다.

로반투안은 “그동안 연간 소득은 크게 늘어났으며 이제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성공을 목격한 다른 주민들도 과수 재배를 시작했다. 그 결과 10년 전 10헥타르에 불과하던 나몬 마을의 과수 면적은 현재 60헥타르까지 증가했다.

나몬마을의 로반바오(Lò Văn Bảo) 대표는 “지역주민 중 절반가량이 과수 재배로 농업 분야를 전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수 재배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약 2억VND다. 지역 주민들은 과수 재배를 시작하면서 소득이 증가했고 삶의 질도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솝꼽군(Sốp Cộp) 지역 주민들은 과수 재배와 더불어 국가 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삶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

‘새로운 삶을 창조하기 위한 국가발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베트남 정부는 이 지역에 금융 지원을 제공했다.

솝꼽군은 1180억VND가 넘는 투자를 통해 도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주택을 개조했으며 공공 교통 네트워크를 보강했다.

솝꼽군은 120km에 달하는 길이로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국경 통제가 강화되면서 이 지역의 안보 상황도 개선됐다.

므엉란(Mường Lạn) 국경감시초소의 비반쯔엉(Vi Văn Chương) 소령은 “국경감시대는 국경주권을 개선했다”라며 “이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당국과 협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인민군은 도로 청소 및 기반시설 건설 등을 지원했다.

국경감시초소 인민군도 주기적으로 도로를 청소했으며 복지시설 건설 등에 동참했다.

솝꿉군 인민위원회의 통티끼엔(Tòng Thị Kiên) 부위원장은 “이와 같은 모두의 노력은 결실을 맺는 중”이라며 “솝꼽군의 빈곤계층은 이제 전체 지역사회에서 24%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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