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사판(砂板¬)들을 통해서 본 역사의 흐름

사판 분야에서 “ 마법사”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레 수안 짱 (Lê Xuân Giang) 씨는 현재 높은 역사적 가치를 가진 모형들과 베트남이라는 나라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생동적인 모형들을 소유하고 있다. 짱 씨에 따르면 사판은 모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연마한 기술들, 기능들을 종합하는 예술 장르이다. 역사적인 한 사건이나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하여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끔 해준다.
“한 번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군사 전투 기재 (器材) 를 보면서 호기심이 생겼다. 그 후 모형 한 개를 구입하여 연구하기 시작하다. 처음 그 모형을 접하고 나서 공간, 깊이, 이야기 등을 갖고 있는 예술 작품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였다.”
이것이 빙 탄 (Bình Thạnh) 군에서 거주 중인 32 세의 레 수안 짱 씨가 사판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미술계에 출신에 밀리터리 주제들에 대해서 흥미를 갖고 있던 레 수안 짱 씨에게 가장 알맞은 작업이었다.
빙 탄군의  15m2 정도의 방에서 높은 역사적 가치를 지는 모형들과 베트남 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생동적인 모형들은 레 수안 짱 작가의 쇼윈도에 애지중지하게 진열되어 있다. 세계 모형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과 짱 씨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종이에 아이디어를 그리다.


품질 검사


사판들을 정교하게 완성하고 있는 모습


사판에 채색을 하는 작업


현재 사판 분야에서 “마법사”로 알려진 -레 수안 짱 예술가
    
 2차 세계대전 중 1944년 6월 6일, Normandie (독일) 해안들에 들어온 연합군의 상륙이 짱씨로부터 이렇게 생동하게 재현되는 것은 더이상 놀랍지 않다. 그 중에서도 사람, 경관, 역사적 고증이 철저히 되어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모형을 완성하는데  6 개 월 정도 걸렸다고 한다. 또 좀더 배우고, 효과적인 연출을 하기위해 일본이나 다른 국가를 직접가서 연구한 적도 있다. 이러한 점이 이 예술가가 사판 세계에 빠질 수밖에 없는 매력점들인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의 군인들 모습 뿐만 아니라 레 수안 짱은 “산에서 평야로 가다”라는 작품에서 1975년 국가 통일, 남부 지역 해방 시 베트남 군인들과 인민들의 총공격을 재현하였다. 이 모형은 사이 공 (Sài Gòn) 해방을 위해 남쪽으로 진격해 나가는 군사작전의 분위기를 꽤 진실되고 선명하게 재현되었다. 국가 통일, 남부 지방 완전 해방 후 우리 민족의 행복과 기쁨을 나타내는 “돌아오는 날”이라는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대미항전과 관련된 작품들에서는 군인들의 실질적인 표정과 움직임과 “대원”들과 대원들이 단합하는 모습을 잘 표현하려 노력하였다. 이 작품은 안 록 (An Lộc) 전투에서 군인들의 굳건한 단결력을 잘 표현하였다. 미 제국의 지독한 공격에 맞서면서도 동료들을 돌보고 위험 지역으로 나아가 상처 받은 군인들을 데려오는 장면들이 바로 그 예다.

군인들에 대한 이미지들 외에도 짱 씨는 베트남이란 나라, 베트남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지닌 생동적인 모형들을 만들다. 대표적으로, 
메콩 삼각주에서 사는 인민의 생활을 표현한 모델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수상생활의 문화를 잘 묘사된 “수상 시장”이 대표적이다.


“수상 시장”작품 . 사진:자료


“돌아가는 날” 작품. 사진:자료


“평야로 나가다” 사판 전경


전쟁에만 볼 수 있는 쓸쓸한 경관들이 사판에서 직관적이고 생동적으로 묘사되었다.


“평야로 나가다” 작품


“평야로 나가다” 사판에서 표현된 군인의 결심.


레 수안 짱 씨의 능숙한 손을 통해 표현된 군인들.


“독수리가 착륙하다” 작품


“독수리가 착륙하다” 라는 작품에서의 전쟁에 대한 사색 일부.


군인의 감정이 사판에서 표현되다

자신의 업무들로 바빠도 매일 짱 씨는 사판들을 연구하고, 의상을 생각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2010년부터 이 분야에 정식적으로 들어와 지금까지 짱 씨는 모형에 대한 국제 전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작품전을 가졌다.

 2017년 레 수안 짱의 “독수리가 착륙하다” 이라는 작품은 말레이시아 Hoppy Show 행사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 전 “수상 시장”이란 작품도 2016년에 대만에서 AFC Club 모형 대회의 금상을 받았다. 다른 작품들도 일본, Shizouka에서 매년 열리는 모형 전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레 수안 짱 씨는 대중들에게 사판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한 개인 전람회를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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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사진: 응웬뤈(Nguyễn Luân) – 통하이(Thông Hải) & 자료

그림자 인형, 베트남 연극의 새로운 바람

'그림자 인형', 베트남 연극의 새로운 바람

'그림자 인형 (Bóng rối)' 연극은 베트남 극장의 연극 무대에 올리기 위해 준비와 수집을 통하여 인형과 그림자 효과가 결합된 현대 예술이며,   '삶은 바로 자신'이라는 살아 숨쉬는 여정에서 각 개인의 내면의 투쟁을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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