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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기업 발행 회사채, 주식보다 위험

베트남 재정부에 따르면 금년 4월까지 부동산회사들이 역대 최다 회사채를 발행하였으며, 대출을 억제하는 상황에서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경쟁적 채권발행은 주식보다 훨씬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금년 4월 까지 발행된 회사채는 58조VND(약 25억USD)이며, 이중 49%는 부동산 회사들이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회사들의 평균 회사채 수익률은 시장 평균보다 약 1.5%포인트 높다.재정부에 따르면 일부 부동산 회사들은 발행 주식 보다 30~47배 정도 높은 채권을 발행했다.기관투자자들은 회사채 총액의 74%를 차지하며 회사채 시장의 주요 매수자이지만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도 급증했다.개인투자자들은 올해 4월까지 시장에서 발행된 채권 총액의 26.8%를 매수했는데, 이는 2019년 8.8%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재정부 금융기관국 응웬황즈엉 부국장은 “현재 회사채 시장 상황과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회사채 투자시 위험은 물론 기업의 재무상황 조차 분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또한 "회사채와 함께 발행사가 어려움에 빠지거나 사업을 효율적으로 이행하지 못하여 채권 대금을 상환할 수 없을 때 위험이 발생한다"고 말하면서 투자자들은 수익률뿐만 아니라 재무 능력과 투자 위험도 분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채권발행 목적, 담보 보강 여부, 발행자의 약정 내용, 수익률 및 발행자의 재무상황 등이 중점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핵심요인이다.응웬황즈엉 부국장은 또한 기업들이 채권 발행 규정을 준수하고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재무부는 채권시장 변동성을 막기 위해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정부는 회사채 수익률 19.5%를 제시하는 회사가 있다는 루머를 부인했다. 즈엉 부국장은 하노이 증권거래소에서 금년 4월까지 19.5%의 수익률로 채권을 발행한 회사는 없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최근 부동산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을 제안했다.
[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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