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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국, 국경관문 문제 논의

지난 13일 베트남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중국 국무원의 리커창(Li Keqiang) 총리와 함께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총리는 관계를 강화하고 국경 관문의 정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양국의 수교 7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달 18일을 기준으로 베트남과 중국은 외교관계를 체결한 지 72주년을 맞이한다.

팜밍찡 총리와 리커창 총리는 지난해 양국이 달성한 성과에 대해 점검했으며 우정과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베트남과 중국의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내용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팜밍찡 총리는 중국의 공산당, 국가 및 국민들을 대상으로 “중국은 팬데믹의 예방과 통제 및 사회경제 발전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과 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은 베트남이 추구하는 외교 정책에서 항상 우선순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외교 정책은 독립과 자주, 다자주의 및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라며 “양국의 관계는 효과적이며 건설적으로 발전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과 중국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발전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지난 35년 간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개방 정책을 시행했다. 그동안 베트남은 다양한 세대의 지도자들이 국가의 방향을 정립했으며 현재는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 공산당 서기장의 지도를 받고 있다”라며 “베트남은 사회주의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고 보완하며 완성하고 있으며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길을 정립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팜밍찡 총리의 의견에 동의했으며 “베트남의 공산당, 국가 및 국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예방과 통제 및 사회경제의 회복과 발전 분야에서 성과를 달성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의 공산당, 국가 및 국민들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중국은 베트남과의 전통적인 우정을 강화하고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양국의 총리는 ‘지난해 베트남과 중국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했다’라고 합의했다. 이들은 ‘양국은 고위급 대표단의 교류를 유지했다. 이중에는 베트남과 중국의 공산당 대표가 진행한 2건의 전화회담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중국의 무역 매출은 1600억USD 이상을 달성했는데 이는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과 중국은 팬데믹의 예방과 통제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양국은 백신 협력, 아세안-중국 협력 등의 분야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국경 관문에 고립돼있는 농산물 트럭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과 중국은 양국을 비롯한  역내의 공급망 및 생산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원활한 무역 활동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라며 “양국은 국경 관문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이며 확실한 조치를 마련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팜밍찡 총리는 중국 총리를 대상으로 “물자 수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달라”라며 “베트남 농산품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을 신속하게 개방해달라”고 요청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은 ‘수출 안전 우선, 수출은 반드시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라는 철학을 실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베트남의 제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중국은 베트남과의 경제,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중요한 협력 분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커창 총리는 “팜밍찡 총리의 서한을 받자마자 중국 정부부처와 지역당국을 대상으로 ‘국경 관문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율해달라’고 지시했으며 주 베트남 중국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경 관문의 상황을 해결하고 있다”라며 “국경 관문을 통한 무역 활동은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리커창 총리는 “베트남과 중국은 국경 관문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동 대책 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베트남 농산물이 중국에 진입할 수 있는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수 있으며 양국의 무역을 원활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과 중국은 양국의 육로 국경에 대한 법률 문서 3가지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라며 “베트남 동해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협상 체계를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법에 따라 양국의 합법적이고 법적인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 양국 지도자들을 비롯한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을 바탕으로 해상과 관련된 문제들을 적절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 동해의 행동강령을 구축하고 완성하기 위해 협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전화 회담에서 양국의 총리들은 육로 국경과 해상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 채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뉴스 TTXVN]

총리, 14차 당 전국 대표대회 경제‧사회 소위원회 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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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오후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 경제‧사회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팜밍찡 총리는 2021~2030년 단계 경제‧사회 발전 전략 이행 5주년 평가 및 2026~2030년 5개년 경제‧사회 발전 임무 및 방향 보고서 개요 논의에 대한 소위원회의 제2차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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