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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알코올 소비 증가, 아시아 최고

베트남인들의 음주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포브스가 영국의 랜셋메디컬저널(Lancet Medical Journal)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1990년부터 2017년까지 전세계 189개 국가의 알코올 소비 경향을 조사해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가에서 알코올 소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매년 전세계 순수 알코올 소비량은 1990년 210억 리터에서 2017년에는 357억 리터로 무려 70%나 증가했다.특히 동남아의 알코올 소비량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 동안 34% 증가했다. 이중 베트남의 알코올 소비량은 89.4% 증가해 아시아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 뒤를 인도(37.2%), 일본(11.3%)이 이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베트남인들은 성인 1인당 평균 8.9리터의 술을 마셨다. 한국은 9.1리터, 일본은 7.9리터였다. 지난 해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서도 베트남은 동남아 지역 중  맥주를 포함한 알코올 소비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베트남 성인의 연간 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8.9리터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랜셋메디컬저널 보고서는 러시아, 영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알코올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미국의 소비 증가율은 5.4%로 낮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성인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몰도바로 연간 평균 15리터를 소비하고 있으며 반면 쿠웨이트는 0.005리터로 알코올 소비량이 가장 적은 국가로 꼽혔다. 아울러 전세계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은 17년 동안 3% 감소했으며 2017년에는 43%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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