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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비 수요 환경 변화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은행은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 중에서 기업이 생산 및 사업 확장을 위한 가장 매력적인 동남아시아 국가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업 리더들은 동남아시아에서 세 가지 원동력이 사업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문조사에서 답변했다. 점점 더 확대되는 소비자 시장에 대한 접근,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국제시장으로 연계 확대 및 풍부하고 숙련된 노동력이다.

기업들은 또한 위험과 과제 3가지를 지적했다. 코로나19 건강 관련 위험이 조기에 진정될 수 있는지, 지정학적 불안정과 무역 갈등,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한 소비 수요 약화라고 말했다.

향후 6~12개월 기간 동안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구매자의 소비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응답했다. 실제 변화에 맞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실천 계획의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4차 코로나 유행 사태로 일일 확진자가 5일간 연속 신기록으로 증가했다. 일일 확진자가 7월 12일에는 2367명으로 최고 정점에 이르렀으나 강력한 방역으로 이후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베트남 일일 확진 사례 비중은 최대 소비 대도시인 호찌민시에서 70%며, 인근 공업지역을 포함하면 90%가 넘는다.

확산 추세의 호찌민시 및 인근 공업지대인 동나이(Dong Nai)성은 7월 9일 0시를 기해 15일간 16호 지시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2인 이상 모임 금지, 불필요한 서비스 중지, 재래시장 및 외식업의 포장판매를 포함한 영업중단이 실행됐다.

벙역이 강화되면서 호찌민시의 대형 재래시장 세 개가 모두 문을 닫게 되자 소비자들은 전자상거래로 주문하기 시작했다. 주문이 폭증함에 따라 재고가 부족해 일부 품목이 품절 사태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은 현대식 대형마트에서 식품을 비축하려는 고객의 수가 평소보다 2~3배 늘어났다.

베트남의 기업들은 고용된 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해야 하며 일부 직원은 집에 머물면서 직원의 10%만 일을 하고 있다. 수출이 증가하고 주문받은 물량도 많지만, 코로나로 인해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다.

기업의 경영자들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고립되면서 공장의 생산성이 떨어졌다”며 “이는 회사의 수익과 직원들의 소득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규 채용할 때 코로나 감염 확진 검사 기간이 채용을 더디게 한다.

호찌민시에 인접한 신흥 산업 중심지인 롱안(Long An)성의 모든 사업체는 2021년 7월 12일부터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가 구내에서 식사하고, 쉬고, 일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중단기간 동안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 이러한 준비가 완료된 기업만이 운영을 재개할 수 있다.

호찌민시에서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은 이동 사유가 명시된 통행증이 있어야 한다. 이동을 억제하기 위한 바리케이드가 266개 설치되어 있으며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기업들은 대부분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회사 내에 숙소 및 식사 시설을 갖추고 필수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4월 말에 시작된 4차 코로나19 물결은 2021년 2분기에 전국적으로 약 1280만 명 노동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중에서 실직자는 55만7000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410만 명이 일시적 실업(31.8%), 430만 명이 근로시간 단축(34.1%), 850만 명(66.4%)은 소득이 감소했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식료품 등 일상소비재(FMCG) 이외의 비필수상품에 대한 수요는 대폭 감소했으며 소비자의 구매력도 현저하게 저하되고 있다. 일부 상품의 경우 평소 수요의 30% 수준이라고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델타 바이러스 출현으로 이웃 국가인 동남아시아에서 확산세가 베트남으로도 번질 수 있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비 및 위기를 잘 대처한다면 향후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전염병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하며 근무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진정될 것으로 보지 않으며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및 구매의 선호도 변화 추이 등에도 시장조사를 강화하고 소비 수요의 환경 변화에 대비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김석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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