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미국에 방호복 45만벌을 전달하는데 지난 7일 1차 물량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주베트남 미국대사는 "이번 선적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 전문가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베트남의 우호 증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늘 아침 방호복 45만벌이 댈러스와 텍사스에 도착했다"면서 "이는 베트남에 있는 우리 친구들과 듀폰트, 페덱스 등 두 미국 회사들의 파트너십 덕분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베트남은 또 7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5개국에 마스크 55만장을 지원했다.
이에 앞서 3일에는 인접국인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의료용 마스크 등 30만4천달러(약 3억7천만원) 상당의 의료 물품을 전달했다. 라오스에는 의료 전문가도 파견,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를 도왔다.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막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까지 255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8명이 완치됐다. 또 사망자 '0'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픽토리알/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