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탐방

베트남 고고학, 한 세기의 성과

베트남 고고학은 1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300점의 아주 중요한 보물을 발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노이의 국립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 이번 베트남 고고학의 보물이라는 전시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선사시대부터 17세~18세 후레 왕조(레중흥, Lê Trung Hưng) 시대까지 발견 된 대표적인 보물들을 선사시대, 금속기시대 및 역사의 과정에 따라 3가지 주제로 대중 관람객들에게 소개되었다.

물품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베트남 왕조시대까지 순서대로 전시 되었다. 베트남 선사시대의 고고학 보물들은 베트남의 여러 지방에서 발견 된 돌이나 도자기로 만든 도구, 장식품 등 선사시대 고고학 유적의 대표적인 보물들이 주로 소개 되었다. 


베트남 청동시대의 고고학 보물들이 발견된 곳들은 북부 동썬(Đông Sơn), 중부 싸후잉(Sa Huỳnh), 남부 동나이(Đồng Nai) 등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이 지역들이 문화적으로 중심 지역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썬문화는 청동시대에 발생된 문화이며, 베트남 북부의 홍(Hồng)강, 마(Mã)강 및 람(Lam)강 유역으로 발전된 문화다. 이 주제로 전시 된 물품들에는 풍응웬(Phùng Nguyên) 동더우(Đồng Đậu) 문화에서 만든 돌팔찌, 돌목걸이, 돌귀걸이; 싸오방-타잉화(Sao vàng - Thanh Hóa)청동북; 동썬의 ‘탑동’(thạp đồng, 청동으로 만들어진 물건을 담는 것) 및 청동종; 한쪽이 직각으로 된 동으로 만든 도끼, 구와동(qua đồng, 선사시대에 동으로 만든 베트남인의 간단한 무기),  청동화살, 청동 쟁기, 청동괭이, 낫 등이 있다.

하노이 국립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된 ‘베트남 고고학의 보물’전시회


‘베트남 고고학의 보물’이란 주제의 전시공간


관람객들은 타잉화(Thanh Hóa) 터쑤언(Thọ Xuân), 싸오방(Sao Vàng)군에서 발굴된 2,500~2,000 전에 존재했던
동썬(Đông Sơn)문화의 싸오방(Sao Vàng)북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역사박물이  2006년부터 보관을 하고 있었다.


저우깐(Châu Can) 고릉 속에서 발굴 된 관의 길이는 1.8미터~2.32미터 정도이며 직경은 0.5미터 정도 된다. 나무몸통을 세로로 짤라서 더 뚜거운 쪽으로 관의 바닥을 만들고 더 얇은 쪽을 관의 뚜껑을 사용 하였다. 관 안에는 유해가 누워 있으며 다리를 죽 핀 상태로 몸과 팔을 평행하게 놓고 나서 얇은 천이나 작은 나무 잎으로  짠 천으로 유해를 덮어놓았다. 특히 무덤 안에는 유해와 함께 넣은 물건들이 있는데 도끼, 작살, 거울 등 청도으로 만든 것과 대나무, 목제 도자기 등이 함께 발견되었다.


관람객들은 하노이 동아잉(Đông Anh) 꼴롸(Cổ Loa)에서 발굴 된 동썬문화 2,500년~2,00년전에 청동쟁기도 관람할 수 있다.
청동쟁기는 농업을 위한 생산도구인데 동썬에 살던 조상들의 야금기술과 농업경작이 발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


푸프엉(Phú Phương)청동북( 동썬문화의, 2,500~2,000년전)
1973 하노이 바비(Ba Vì) 푸프엉(Phú Phương)읍에서 발굴되였다.
관람객들은 전시품 옆에 있는 자료를 통해 북 표면의 구체적인 모양을 직접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금으로 만든 링가 확대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럼동(Lâm Đồng) 깟띠엔(Cát Tiên) 8~9세기.

싸후잉(Sa Huỳnh)문화는 고고학적으로 베트남 철기시대의 중심적인 문화 3가지중에 하나다. 베트남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싸후잉 문화는 3,000~2,000년전에 선사시대 후기부터 철기기시대 초까지 존재 해왔던 현지문화이다. 현재 전시되고 있는 물품들은 꽝응아이(Quảng Ngãi)성 싸후잉에서 발굴 된 유리로 만든 목걸이와 빙딩(Bình Định)성 동끄엄(Đồng Cườm)유적에서 발굴 된 두껑 있는 항아리, 관 및 도자기 등불, 유리목걸이 등이 있다…

동나이(Đồng Nai)문화에 대한 전시구역은 1994년 지옹까보(Giồng Cá Vồ)유적에서 발굴 된 돌 및 광물, 유리로 만든 팔찌, 동물 모양의 귀걸이; 베트남 최대 금유물들인 금목걸이, 금반지, 금으로 만든 잎; 도자기 냄비, 까랑(cà ràng, 오지부엌); 바리아-붕떠우(Bà Rịa – Vũng Tàu)성의 롱썬(Long Sơn)유적에서 발굴된 물품; 롱안(Long An)성의 거오쭈어(Gò Ô Chùa)유적에서 발굴된 물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빙쯔엉(Bình Dương)성의 푸짜잉(Phú Chánh)에서 발굴된 동썬청동북을 전시하여 베트남 철기시대의 문화 발전 중심지역간의 교류를 보여주었다.

역사고고학 전시공간은 참파문화와 미썬 세계문화유산 및 마카라의 입에서 태어난 돌사자, 가루다, 아수라 등 짜끼에우-꽝남(Trà Kiệu - Quảng Nam) 및 탑 므엄-빙딩(Tháp Mẫm - Bình Định)문화의 방식에 따라 제작된 큰 큐모의 석재조각 등 10세기까지 부흥했던 여러 문화의 베트남 고고학 보물들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3세기부터 6세기에 존재하였던 엇애어-푸남(Óc Eo - Phù Nam)문화의 금반지, 비슈를 장식한 금조각들, 해장식 금조각 등도 전시하고 있다.



동물조상 (구리, 동나이(Đồng Nai)문화, 2,500년전)
1977 빙쯔엉(Bình Dương) 떤위엔 즈옥즈워(Tân Uyên, Dốc Chùa)에서 발굴되었다.
조상은 사각형 받침대 위에 놓은 4개의 다리가 있는 동물조상이며 머리를 높이 들고 주둥이는 길고 입이 모양을 하고 있다.


화살(-구리), 2,500~2,000년전, 하노이 동아잉 꼴롸(Đông Anh, Cổ Loa)
꼴롸에서 화살 화살 거푸집이 발굴되고 동썬문화유적에서 활이 발견된 것은
베트남의 건국 구국에 대한 역사이야기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 해준다.
개의 청동화살과 화살거푸집을 찾아 냄으로 인해 꼴롸는 아쯔엉브엉(An Dương Vương)왕때
어우락(Âu Lạc)나라의 정치-군사-경제의 중심지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집의 모형(질흙, 1~3세기)
Bezacier 1936년 3월 하노이 꺼우쟈이()에서 발굴하였다.
이 집 모형은 10세기까지의 기간 중에 벽돌 무덤에 함께 묻어 놓은 것이다.
이 시기의 사회생활, 건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보물들이다.


구리병(구리, 1~3세기, 하떠이 푸쑤엔)
이 구리병은 동썬문화를 영향을 받은 장식 스타일 및 주조기술로 제작되어 서기 초까지 동썬문화가 보존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특히 병의 입구부분에 14글자의 한문이 있는데 ‘뤼러우 병, 만세를 담는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만세”라는 16번째 보물이다
.


‘베트남 고고학의 보물’ 이라는 주제로 전시된 공간에는 참파의 돌조각상도 전시하고 있다.


사자조상(화이트돌, 참파문화, 12~13세기, 빙딩-탑므엄에서 발견)
사자는 참파문화의 상징적인 조각이미지인데 왕족, 상류증, 권력의 상징이었다.
인도의 전설에 따르면 사자는비슈누 신의 전생 중 10번째의 화신이라 알려져있는데,
Hiraya Kapipu귀신을 죽였던 신이었다. 참파사자는 서있거나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탄탄한 모양을 띄고 있다.
참파탑에서는 사자조상을 탑의 받침대에 설치하였다
.


Shiva yogi   (돌, 참파문화, 12~13세기, Shiva은 고행한 스님의 이미지)
2011년 빙딩(Bình Định) 탐므엄(Tháp Mẫm)에서 발굴되었다.
시바신은 힌두교의 최고 신이자 수 많은 표현과 화신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Shiva yogi 는 시바신이 좌선을 하고 있는 고행 중인 스님으로 표현되어 염주를 돌리며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카락과 수염이 길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


Linga(석영, 8~9세기, 럼동성 깟띠엔)
보통 Linga는 제사 용품인데 이런 것들은 거의 석영으로 만들어져 있고 크기가 크며 제단 앞에 설치한다.
깟따엔에서 발견된Linga는 사이즈가 작고 금과 석양으로 만들어져 흔하지 않은 것이다.
명절 때 사원-탑에서 이것을 가지고 제사를 지낸다
.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띠바병(Bình tỳ bà),귀족 여성의 조상, 프엉 탕관(Ấm Phượng, 화람 도자기, 초레왕조, 15세기),
꽝남(Quảng Nam) 호이안(Hội An) 꾸라오참 따오 (Tàu cổ Cù Lao Chàm).
1997~2000년에 발굴됨

봉건왕조시대의 고고학 물품 전시공간에는 닝빙-화르(Ninh Bình- Hoa Lư)에서 발굴 된 원앙새 장식기와, 성을 짓는 벽돌 등 고성의 흔적과 관련된 유물들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타잉화(Thanh Hóa)성 호(Hồ)왕조 궁성 및 하노이 탕롱(Thăng Long)궁성 등 세계문화유산에서 발견된 보물들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2016년부터 2018년 2월까지 독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는데 수 많은 독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며 다양한 자료 및 전시품을 통해 독일을 포함한 유럽시민들에게 베트남의 고대 국가, 역사, 문화 및 사람들의 풍습을 널리 알렸었다. 베트남과 독일은 전시 뿐만 아니라 연구, 발굴, 보관, 인력양성, 출판 등 여러 부분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기사 : 공닷(Công Đạt)-쩐타잉지앙(Trần Thanh Giang)
 

 

하띠엔(Hà Tiên)의 막끄우(Mạc Cửu)능을 찾아가다

하띠엔(Hà Tiên)의 막끄우(Mạc Cửu)능을 찾아가다

막끄우(Mạc Cửu)능 유적 지역은 하띠엔시의 인상적인 문화적, 역사적 장소이며 300여 년 전에 이 나라 남서부 지역을 탐사하고 개발했는 하티엔의 통치자인 막끄우(Mạc Cửu) 에 대한 원주민들의 감사와 애정을 여러 세대에 걸쳐 보여주는 곳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