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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 금년 이익목표 30% 하향조정

모바일월드(MWG)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 하향 조정안과 관련해 주주들의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6월 6일 개최 예상되는 연례 주주총회 전에 주주들에게 보내진 서한에서 모바일월드는 연말까지 연결 매출액 110조VND(47억2000만 USD), 세후이익은 3조4500억VND(1억4800만 USD)으로 추정했다.

이 수치는 최초 매출액 목표 대비 10%,  순이익 목표 대비 30% 낮은 수준이다. 이전의 계획은 매출액 122조4500억VND, 순이익 4조8400억VND이였다.

서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휴대폰과 전자기기 판매 성수기에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어 목표 달성이 여의치 않으며, 모바일월드 및 관계사 디엔마이산 역시 하반기에 매출 개선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과 필수 소비재는 성장 단계에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조정안은 2018년 매출액 대비 8% 더 높지만 2019년 매출액보다는 10% 낮은 수준이다. 2019년 모바일월드는 총 매출 102조2000억VND, 순이익 3조8400억VND을 달성한 바 있다.

모바일월드가 전년 대비 낮은 수익 목표를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웬득따이 회장은 지난 주 투자자들에게 5월 수익이 개선됐지만 소비자들의 소득 감소로 금년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구매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년 3월말 모바일월드는 29조3500억VND의 매출액과 1조1300억VND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회사는 4월에 7조3000억VND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2019년 4월에 시현한 9조 1000억VND과 비교해 20%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 4월 모바일월드와 디엔마이산의 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나 감소했으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상당수의 점포를 폐쇄해야 했다.

모바일월드 주식은 올해 약 27%의 손실을 입어 호치민 증권거래소에서 주당 8만7000VND에 거래되고 있다.
[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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