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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탄 국제공항 2020년 착공 준비

찐딩중(Trịnh Đình Dũng) 부총리는 동나이성 남부 지역에 들어설 롱탄 국제공항 공사를 2020년부터 착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2일 하노이시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찐딩중 부총리는 호치민시에 위치한 떤선녓 국제공항이 심각한 포화상태라며 롱탄 국제공항 착공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새 공항은 동남아 지역의 항공허브가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부총리는 교통부와 관련 업체들이 안전성, 편리성을 보장하고 우수성, 효율성을 갖추는 한편 국방 및 환경보호에도 힘쓸 것을 강조하는 한편, “자금력이 충분한 투자자들을 선정하면 공적자금이나 융자를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국가예산 반영을 최소화하기 위한 민간 부문의 투자를 당부했다.


이어 부총리는 타당성 검토와 컨설턴트의 검증 완료 후 정부, 총리 및 국회에 최종 안을 제출토록 지시했다.

베트남 공항공사(ACV)는 베트남 전역에 21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으며 롱탄 국제공항 건설 1단계에 필요한 10억~15억USD를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ACV는 1800헥타르 규모의 부지를 취득하고자 교통부 및 동나이성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다.


교통부에 따르면 롱탄 국제공항 건설 컨소시엄인 JFV는 기본설계 마무리 단계로 이를 오는 4월 제출할 예정이다. 일본회사 3개, 프랑스회사 1개, 베트남 회사 2개 등 총 6개 회사로 구성된 JFV는 내달까지 환경영항평가를 마치고 타당성 조사결과를 6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동나이성은 롱탄 국제공항 공사 1단계를 위해 1165헥타르 규모의 부지를 이양하기로 올해 초 결정했다.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프로젝트 면적 약 5400헥타르 중 약 5000헥타르가 공항 설립에 필요하며, 부지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동나이 고무공사를 포함한 17000여 명의 주민들을 이주시켜야 한다.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딩꾸억타이(Đinh Quốc Thái) 위원장은 공항 프로젝트가 동나이성 내 가장 큰 규모의 공사이며 5000여 가구에 영향을 미치고 보상금만 약 18조VND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지정리, 보상 및 주민 이주비로 총 22.85조VND(약 9억7800만USD) 가량의 국가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재정착 지역의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최소 4.1조VND, 공항 주변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4790억VND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재정착 비용에 17.8조VND, 주민 일자리 창출 및 직업교육에 3060억VND, 270억VND은 타당성 조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롱탄 국제공항은 연간 여객규모 1억명, 화물처리량 500만톤 수용이 가능하며 호치민시 떤선녓 국제공항에 과중된 업무를 감소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총 5580헥타르 규모의 신공항은 동나이성 롱탄군의 6개 구역에 걸쳐 건설될 계획이다.


총 투자금은 약 336.63조VND으로 3단계에 나뉘어 개발될 예정이다. 1단계는 활주로 1개, 터미널 1개, 기타 부대시설 등이 포함되며 연간 여객규모 약 2500만명, 화물처리량 1200만톤 수용 예정으로,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박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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