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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헌법 개정안 투표, 베트남에서도 실시

러시아 헌법 개정안을 위한 해외투표가 지난 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러시아 공관에서 진행됐다.

베트남에는 러시아 대사관과 호치민시와 다낭시에 위치한 총영사관 등 모두 3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콘스탄틴 브누코프(Konstantin V. Vnukov) 주베트남 러시아 대사가 베트남뉴스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약 400여명의 러시아 유권자들이 하노이 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임했다. 브누코프 대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베트남이 훌륭하게 대응한 덕분에 대사관에 투표소를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누코프 대사는 투표 당일 “오늘은 러시아 연방의 미래뿐 아니라 러시아인 모두에게 특별하고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1월 15일 러시아 의회에서 전면적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 200개 이상의 개정안이 국민들에 의해 제출되고 정부에 의해 검토됐다.

브누코프 대사는 “러시아 의회와 법원의 권한 확대뿐 아니라 러시아 주권 변화와 최저임금 및 연금 등 시민사회의 중요한 현안이 이번 개정안이 대거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 헌법 개정과 그에 따라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될 러시아 국민들의 삶은 매우 낙관적”이라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정 헌법이 세계에서 가장 발전될 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브누코프 대사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베트남과의 관계를 포함한 러시아 외교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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