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반얀 나무는 항상 사원, 사당 및 시골 마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익숙한 식물이다. 베트남 북부 시골마을 대부분은 유적 옆에 오래된 반야 나무가 있는데 베트남 시골에 대해 생각하면 '반얀 나무, 샘터, 사당의 정원' 등의 이미지가 항상 떠오른다. 반얀 나무의 상징적인 의미는 영존성이고 장수한다는 뜻이다. 베트남 천연과환경 보호협회 산하 베트남 유산식물위원회의 전문가들을 통해 뀌잇(Quýt)동네에 위치한 딴비엔(Tản Viên) 산신(山神)의 사당 정원에 있는 오래 된반얀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지만, 직접 보고나서야 베트남에서 제일 큰 반야 나무의 거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반얀 나무의 잎이 아주 큰 공간을 덮어준다. 수천 년이 지나면서 나무의 몸통이 두 개로 분리되었는데 몸통 하나만하더라도 사람 10명이 손을 잡고 껴안기에 버거울 정도이다. 몸통은 거칠고 구명이 많이 나 있으며, 나무줄기와 가지에서 자란 잔 뿌리가 많지만 깊은 땅 속에 굵고 무수한 잔뿌리들이 이 큰 나무를 기중기 처럼 떠받치고 있다.
2016년 2월 15일 베트남 천연과환경보호협회(VACNE)는 귀잇(Quýt)동네에 있는 오래 된 반얀 나무를 베트남 유산식물로 선정했다. |
귀잇 동네 어르신들도 나무가 자라는 기간에 대해 정확이 모르지만, 옛 이야기에 따르면 반얀 나무와 딴비엔(Tản Viên) 산신(山神)의 사당은 바로 옆에 있으면서 서로 의지하며 자랐다. 시간의 흔적이 있지만, 나무의 몸통, 뿌리를 정확히 볼 수 있다. 베트남 유산식물위원회는 2011년 이곳을 방문하여 이 반얀 나무를 직접 확인했는데 그 거대함에 많이 놀랐다.
따라서 반얀 나무의 첫 몸통의 둘레만 40m 이상, 반야 나무의 두 번째 몸통의 둘레는 30m 이상 인데, 나무의 가장 높은 줄기의 정상까지는 40m 의 높이이다.
딴비엔(Tản Viên) 산신(山神)의 사당 정원에 있는 오래 된 반얀 나무는 뜨거운 태양과 매서운 비바람에도 시간과 함께 존재해오면서 이 지역의 구성과 성장과정의 생생한 증인이 되고 있다./.
딴(Tản)신 사당으로 불린 딴비엔(Tản Viên) 산신(山神)의 사당은 베트남의 역사적인 전설인 산신(山神)을 숭배하다. 베트남에서의 옛날 의식에 따르면 딴비엔(Tản Viên) 산신(山神)은 자연재난, 홍수 등을 막아서 풍년과 일상생활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베트남 전설에 따라 딴(Tản)신은 베트남에서 영원히 살아있는 4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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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및 사진: 비엣끄엉(Việt Cườ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