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반년(Mai Văn Nhơn) 화가단은 초상화 제작에 대해 “2017 APEC 정상회의 주최국이 베트남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비엔화- 동나이(Biên Hòa -Đồng Nai) 도자기 지역의 다른 화가들과 함께 도자기 조각을 연결하여 각국 정상들의 초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45cm x 60cm 크기의 21개의 초상화를 제작했다.

마이반년(Mai Văn Nhơn) 화가는 베트남 남부 지방의 도자기 공예 마을인 동나이(Đồng Nai)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역 원재료를 이용해 도자기에 색을 입혀 모자이크 기술로 실제와 같은 초상화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사람들은 전시회에서 APEC 각국 정상들의 초상화를 감상하며 각각의 초상화마다 인물들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자르고 연결하는 기술, 섬세하게 붙이는 기술, 미술에 대한 재능으로 각 예술가들은 크고 작은 조각들을 조화롭고 정확하게 연결해 붙여서 독특한 초상화 작품을 만들어냈다.

전시회에 전시된 동나이 도자기 조각들을 연결해 만든 작품은 APEC 2017 각국 정상들의 초상화 외에도 호치민(Hồ Chí Minh) 주석, 보응우옌잡(Võ Nguyên Giáp) 대장,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 총서기, 응웬쑤언 푹 (Nguyễn Xuân Phúc)총리, 응웬티김응안(Nguyễn Thị Kim Ngân)국회 의장의 초상화도 볼 수 있다.

쩐다이꽝(Trần Đại Quang)국가주석의 초상화


응웬쑤언 푹 (Nguyễn Xuân Phúc)총리의 초상화


응웬티김응안(Nguyễn Thị Kim Ngân)국회의장의 초상화
 

도자기는 1,200도의 온도에서 구우며, 작품은 200-300가지의 다양한 색의 도자기 조각으로 만들어진다. 작품들은 화가단이 약 2년간 작업했으며 하나의 작품 당 1개월이 넘는 시간을 공들였다.

도자기 조각을 연결해 만든 이런 종류의 작품은 사람의 초상화 작품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아직 이러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화가들은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APEC 각국정상들의 인물 특징과 행동을 잘 묘사한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 화가단은 도자기를 쪼개 조각 하나 하나를 섬세하고 정확하게 붙여나가야 한다. 또한 빛의 위치와 입체감을 표현하기 위해 색 배열도 잘 맞춰야 한다.

응우옌쯔엉선(Nguyễn Trường Sơn) 전시 주최 위원장은 “마이반년(Mai Văn Nhơn) 화가단이 완성한 APEC 각국 정상 초상화 작품들은 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베트남 미술 협회가 함께 하는 작품 평가 위원회의 평가를 받아 국가적 선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그 전에 이미 APEC 2017 정상회의 일정 기간에 응우옌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정부 총리는 APEC 일부 정상들에게 베트남 정부와 시민들의 단결-우호-친밀-환영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 작품들을 선물로 사용했다. 남은 작품들은 전시회에 전시하고 남은 선물들은 베트남과 각 국가 영토의 대사관을 통해 수여할 것이다. 

다음 달 주최위원회는 호치민시와 도자기 초상화를 만든 비엔화(Biên Hòa) 지역에서 두 번의 전시회를 주최할 예정이다. 이는 APEC 2017 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편 시민들을 위한 행사이기도 하다. 또한 이 전시회를 통해 여행객들은 베트남 민족의 특색, 베트남, 베트남 사람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자:응안 하(Ngân Hà) - 사진: 칸롱(Khánh L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