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좌부 불교 (테라바다)는 베트남 남부의 크메르족의 물질적, 영적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과 지위를 가지고 있다. 테라바다 불교는 민중적이면서 사람들이 "좋은 종교 - 아름다운 삶"으로 향하고 크메르 아이들을 지식인과 덕행이 있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한다. 이러한 이유로 테라바다 불교는 남부 크메르 공동체의 "심장"으로 비유된다.
사원과 견지한 인생
우리는 탓리컨(Thạch Ri Cơn) 이라는 크메르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짜빙(Trà Vinh)성을 방문하였다. 결혼식에서 신부와 신랑은 조상에게 분향하고 양측 친척들로부터 축복을 받은 후, 부족함이 없는 의식을 통해 축복을 받으면서 부부의 의(義), 부모님에 대한 자식의 도리와 관련된 설교를 듣는다.
크메르족은 태어나고 자라서 죽을 때까지, 모든 기쁨과 슬픔을 사원과 친밀하게 연결한다. 사원은 남부 크메르 공동체의 정신적 상징이다. 각 마을에는 종교 생활을 관리하는 중심지인 사원이 있다.
(출처 : 베트남 불교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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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서 신부와 신랑과의 결혼식 주례인 탓웃(Thạch Út) 씨는 "승려들은 지식이 풍부하며 항상 존중 받는 사람들이면서, 젊은이들을 교육한다는 책임을 갖고 있다. "
이날 우리는 수 많은 축복과 소망을 받은 신부와 신랑측의 가족들이 승려에게 시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결혼식뿐만 아니라 도로에서도 사람들은 승려에게 음식이나 과일을 시주하는데, 탓리컨(Thạch Ri Cơn)씨는 이러한 관습이 크메르 사람들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크메르 사람들은 자선사업을 하고 부처님께 헌납하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므로 불교의 철학윤리는 항상 크메르족의 일상생활에서 함께 동행한다. 이것은 크메르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화적, 인간적 가치를 창출하다.
결혼식이 끝난 후, 우리는 탓리컨(Thạch Ri Cơn)집 근처의 사원을 방문했다. 우리를 데리고, 탓웃(Thạch Út) 씨는 "크메르 사람들의 인생은 어떤 사원이든 한 곳과 연계되어 있다. 사람들의 잠재의식에서 사원은 가족과 주변 공동체를 연결시키는 신성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그러므로 멀리 가더라도 고향에 있는 사원을 항상 그리워하며, 더 많은 아름다운 사원을 짓기 위해 노력과 재산을 기꺼이 공헌하다."
사원에 가면서 주변 관광지를 구경며 우리는 부처의 전설에 대해 양식화된 예술적 이미지로 장식한 사원 주변의 문과 울타리를 보면서 크메르 족의 전형적인 건축물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사찰안에는 수 많은 탑이 있는데, 고인의 유골 보관하기 위해 가족들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크메르 사람들의 관점에 따르면 태어났을 때 승려들로부터 평안과 축복을 받고, 성장시기에도 신불의 가호를 받으며 죽을 때도 사원으로 보내 성불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탓웃(Thạch Út) 씨의 이야기들 중에 특별한 것이 있었는데, 보통 남자들은 어느정도 성장하면 사원으로 보내 가르침을 받도록 한다. 대부분의 크메르 사람들은 12 ~13살부터 사원에 아이들을 보낸다. 참선하는 것은 순수한 종교 활동일 뿐 아니라 크메르 남자들에게 윤리, 도덕을 가르치기 위한 행위이기도 하다. 또한 가족들에게 행운을 주고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 방법이기도 하다. 사원에서 공부한 후, 크메르의 남자들은 승려가 되거나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사원에 간다.
짜빙(Trà Vinh)성에 있는 시간 동안 우리는 남부 크메르 족의 민속 축제에 대한 이야기, 불교 철학에 따라 생활하는 것 삶의 자세를 통해 깊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130 만 명의 크메르족 동포들에게 사원은 종교 활동의 중심지 일뿐만 아니라 크메르 민족의 "문화적, 사회적 중심지", 또는 "공동 주택"으로도 간주된다.
(출처 : 베트남 불교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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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동안 남부 크메르 공동체는 돈따(Đôn ta)축제, 쫄츠남 트메이(Chol Chnam Thmay) 설날, Ok Om Bok 축제 등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축제를 포함하여 10 개 이상의 축제를 개최한다. 쫄츠남 트메이 설날은 매년 4월 14일부터 4월 16일까지 열리는 남부 크메르족의 전통 설날이다. 크메르 불교신자들에게는 부처님과 조상님들에게 존경심과 효심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쫄츠남 트메이 설 전에, 크메르 사람들은 가족들을 위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을 보수하고 꾸비기 위해서 힘과 돈을 자원하는 중요한 일을 잊지 않는다. 이른 아침에 집에서 향을 피운 후, 부처님과 조상에 자신의 경의를 표하고 가족들의 평화로운 새해를 기원하기 위해 치러지는 모든 중요한 설맞이 의식들이 사원에서 열린다.
크메르 사람들의 쫄츠남 트메이 설날은 보통 3일 동안 치루워 진다. 첫날에는 불공을 드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경을 읽다. 둘째 날에 스님들에게 시주를 한다. 스님들은 죽은 자를 위해 경을 읽고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평안을 기도하다. 셋째 날에는 장로 승려와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리는 의식을 치룬다.
전통 설날이 되면 크메르 사람의 사원들은 새로운 삶을 떠받치는 듯 하다. 부처님상, 정전, 정문 등은 노란색으로 장식되어 아름답게 꾸며진다. 화려한 옷, 즐거운 얼굴을 감출 수 없는 불교도들이 손에 향을 지고 사원에 들어온다.
크메르 사람의 전통적인 습관에 따르면, 고인들은 화장되어 사원으로 보내진다. 설날 3일 동안 그들은 "내가 먹는 것은 조부모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관념을 항상 유념한다. 반뗏(bánh tét), 과일, 조부모님과 부모님을 위해 기도할 때 쓰이는 흰색 천 등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사원에서 3일을 쇠고난 후 집에서 부처상을 입회하는 의식에 참석하여 부모와 조부모를 위해 의식을 진행하기 위한 떡과 같은 음식들을 준비한다.
수십 세기 동안 불교는 크메르족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베트남 민족 공동체 문화 전반에 기여했다./.
남부 지역에는 앙(Âng) 사원, 맷(Mẹt) 사원, Hang(항) 사원, 쩌이(Dơi) 사원 등과 같이 문화 유물과 기념물로 인정받는 몇 세기 전 건축 된 사원을 포함하여 10,000 명의 승려가 지내고 있는 600 개 이상의 크메르 사원이 있다.
(출처 : 베트남 불교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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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응언하(Ngân Hà) - 사진: 베트남 픽토리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