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2사분기 호찌민시 아파트 공급 물량 호조세

올해 2사분기 호찌민시 아파트 시장은 공급 호황을 유지했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CBRE베트남은 ‘호찌민시 아파트 시장은 지난 1사분기 부진했던 실적을 극복하고 2사분기에 활력을 회복했다. 2023년이 되면 완벽한 회복세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28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CBRE 주택본부의 보후인투안끼엣(Võ Huỳnh Tuấn Kiệt) 국장은 “지난 1사분기 아파트 공급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2사분기 아파트 공급 물량은 1만2000호를 넘어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사분기에 물량으로 나온 아파트는 약 1000호에 불과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공급량은 지난해 전체 물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020년 이후 고급 아파트 공급량은 전체 공급에서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보후인투안끼옛 국장은 “부동산 개발 및 분양시장의 평균 가격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라며 “고급 아파트 및 호화 아파트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0~2021년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많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는 지연되거나 부정적인 피해를 입었다”라며 “하지만 올해부터 신규 공급 물량 및 판매 실적이 회복하기 시작했다. 2023년이 되면 완벽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운하우스 및 빌라에 대한 신규 공급 물량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 새롭게 공급된 타운하우스 및 빌라는 약 600호에 불과했다.

올해 2사분기 까지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지난 3년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호찌민시에서 진행 중인 주요 기반시설 프로젝트가 순항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호찌민시가 투득시(Thủ Đức)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2투티엠 다리(Thủ Thiêm) 건설은 올해 10월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투티엠 다리는 투득시와 호찌민시 시내 및 동나이성(Đồng Nai)에 소재한 롱탄 공항(Long Thành) 등을 연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후인투안끼옛 국장은 “팬데믹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 기회를 물색하기 위해 베트남에 돌아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호찌민시의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최대 2만4000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후인투안끼옛 국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롭게 부동산을 소유하는 사람들의 나이는 점차 어려지고 있다”라며 “이들의 요구와 생각은 기존의 고객들과 차이를 보인다. 향후 5년 간 1997년 생 이후에 태어난 Z세대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함아름 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