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The Innovators – 유행의 첨단을 걷다’

08/09/2017

‘The Innovators-유행의 첨단을 걷다’라는 주제로 하노이 런던 디자인와 패션 아카데미의 졸업생 21명은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패션에 대한 고급스러운 감각과 국제적인 스타일로 보여주였다. 이 발표회는 8월초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진행되었다.

각 컬렉션의 쇼를 시작하기 전 상영하는 소개영상에서 아이디어, 디자인 등 제작과정을 소개하였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젊은 디자이너들이 인정을 받기 위해 힘든 과정을 견뎌내야 한다는 점과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정 및 믿음을 보여주었다.

Douglas Maclennan영국 노덤브리아(Northumbria)대학교 국제협력 프로젝트 팀장 겸
LCDF 교육프로그램 고문이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 ‘The Innovators – 유행의 첨단을 걷다’ 졸업 발표회.

레티프엉타잉(Lê Thị Phương Thanh)패션 디자이너의 ‘점성술의 공간’ 컬렉션

졸업발표회 첫날 밤에는 젊은 디자이너 11명의 컬렉션을 소개하였다. 특히 부뜨엉비 (Vũ Tường Vi) 디자이너의 ‘Four Palaces’ 컬렉션은 베트남의 모신(母神)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을 선보였다. 모신과 관련된 종이로 만든 제사 그릇, 총칭의 모양, 색상, 소재 등과 독특한3D직물을 융합해서 디자인하였다. 이 컬렉션은 남여 22세~32세까지를 대상으로 디자인되었다.

가오응옥쩜(Cao Ngọc Trâm) 디자이너는 ‘Sonia Delaunay’ 컬렉션을 소개하였는데 이 컬렉션은Sonia Delaunay 프랑스 화가의 추상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드레스를 다자인 하였다. 가장 인상 깊은 컬렉션은Dreamworks 제작사의 Trolls영화를 배경으로 한 인물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부이타오남(Bùi Thảo Nam) 디자이너의 ‘Trolls’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의 특징은 화려한 색과 자수, 천과 천의 결합, 구슬 장치 등의 기술을 결합하며 영국, 미국, 일본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다자인하였다.

생활과 친숙한 컬렉션 중에는 레티프엉 타잉(Lê Thị Phương Thanh)디자이너의 ‘점성술의 공간’이라는 켈렉션이 12개 별자리로 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하였다. 또 드앙응안하(Đặng Ngân Hà)디자이너의 ‘무한’ 켈렉션은 시계의 제작과 시간의 의미에서 받은 영감으로 탄생하였다. 그리고 토느응옥하(Tô Nữ Ngọc Hà)디자이너는 체스에서 영감을 받아 ‘체스에 대한 이야기’라는 컬렉션을 다자인 하였다. 이러한 모든 컬렉션들 덕분에 성공적인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화려한 컬렉션 보여준 첫날 밤과 달리 두번째 밤에는 어두운 색으로 된 10개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응오티하짱(Ngô Thị Hà Trang)디자이너의 ‘Eastern Grace’ 컬렉션을 통해 베트남 호이안을 관광하고 레아잉찌(Lê Ánh Chi)디자이너의 ‘로마에 휴가’컬렉션을 통해 이탈리아 로마를 관광할 수 있다. 그리고 도티반아잉(Đỗ Thị Vân Anh)디자이너의 ‘전통 설날’ 컬렉션을 통해 아시아 전통설날 문화를 체험하고 설날의 행운, 안정, 번영 상징을 알수 있게 된다. 또 응오쯔엉타오느이(Ngô Dương Thảo Nhi)디자이너의 ‘Carousel’컬렉션을 통해 유럽의 역사적인 빅토리아 시기의 회전목마까지 엿볼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관광객들은 응웬카잉트(Nguyễn Khánh Thư)디자이너의 ‘음향의 모양’ 컬렉션을 통해 베토벤의 발레들이나 응오홍밍(Ngô Hồng Minh)디자이너의 ‘Glam rock’ 컬렉션을 통해 1970년대의 신나는 글램 록과 패션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응오티뚜엣반() 디자이너의 ‘여왕별’ 컬렉션은 창조적인 컷 오프 라인과 다양한 소재 및 정교한 직물을 결합해서 멸종위기의 여왕별에 대한 인간의 책임과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로 제작된 21컬렉션은 패션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하였다. 이번 졸업생의 패션디자인 수업을 담당한 Donna Bramhall강사에 따르면 패션에 대해 전혀 모르는 단계부터 2년간의 교육과정을 지나 가져온 현재의 결과는 기적이라고 부를만 하다고 한다. /.

부이타오남(Bùi Thảo Nam)패션 디자이너의 ‘Trolls’컬렉션